세상 최고의 엄마
세바스티앵 페레즈 지음, 뱅자맹 라콩브 그림, 이주영 옮김, 김희진 외 감수 / 이야기공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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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최고의 엄마(부모)는 누구일까요?" 하고 질문하는 이 책은 동물 부모들의 양육 방식을 통해 인간 부모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래서 토끼, 벨벳 거미, 고양이, 펭귄, 해마, 곰, 생쥐, 코끼리 등등과 함께 마지막 장면에 '인간 엄마'까지 등장하지요.


<세상 최고의 엄마>에는 자연 속 부모가 자식을 낳고 키우는 방법이 담겨 있어요. 육아법이 달라 봤자 얼마나 다를까, 싶겠지만 이 책을 보면 생각이 바뀌지요. 모성애를 가진 동물 엄마들이 자식을 위해 무조건 희생할 줄 알았다면 오산이구요. 스무 동물 엄마들의 양육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종족을 초월한 세상 최고의 사랑이 가득합니다. 스무 동물 엄마가 새끼를 어떻게 낳고 돌보는지 보여 주고 있어요. 동물 엄마들의 이야기 전개 속에 독특한 감성과 감동이 담겨 있구요. 표면의 주제는 '모성애'이지만, 이면의 주제는 '동물 보호'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어떤 장면에도 동물 보호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자연 속 부모들이 제 새끼를 감싸 안고 챙기는 그림을 보고 있으면 "노골적이지 않게 동물 보호 의식을 심어 주는, 연민과 공감의 가치 그리고 동물 보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임을 알 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세상 최고의 엄마>는 누구일까 골라보기도 하고 그림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도 지어가며 서로를 안아주는 시간도 보냈지요.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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