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킨스의 사막 여행) 더불어 사는 삶의 행복을 깨닫게 하는 그림책!

필킨스의 사막 여행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01
퀸틴 블레이크 지음,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책의 광고를 접했어요. 내용이 궁금해서 꼭 읽고 싶었지요. 우리의 삶을 가장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재료는 물질적인 풍요나 사회적 지위가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에서 오는 정서적 풍요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기 때문이에요.

햇살이 이글이글 내리쬐는 광활한 사막을 필킨스 씨가 걸어가고 있어요. 그는 곧 다가올 90번째 생일을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손녀 미란다의 집으로 가는 중이지요. 태양은 사정없이 지글거리고, 갈 길은 아직도 까마득해요. 게다가 사막에 살고 있는 기괴하고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필킨스 씨의 앞을 가로막구요.

하지만 매번 놀라운 기지로 눈앞에 닥친 위기들을 헤쳐 나가던 필킨스 씨는 우연히 탈진해 쓰러져 있는 괴물 자고버트를 발견하게 되요. 필킨스 씨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자신의 배낭에서 물을 꺼내 자고버트에게 나누어 주고, 그가 건넨 물을 마신 자고버트는 기운을 차리고 일어나 필킨스 씨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그런데 그때 자고버트가 다리를 움직여 앞에 있던 필킨스 씨를 휘감아 올리는데…. 필킨스 씨는 과연 기나긴 사막 여행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남에게 베푸는 사소한 친절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기쁨과 활력이 되어 돌아오는지를 알려주고, 더불어 사는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러한 경험도 서로 이야기 해보았지요. 그리고 꼭 우리도 주변에 이렇게 주저없이 나누는 삶을 살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