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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나는 너와 달라 / 친구야! 나는 너와 같아 ㅣ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콘스탄체 폰 키칭 지음, 최성욱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2월
평점 :
<친구야! 나는 너와 달라/친구야! 나는 너와 같아>는 신기한 책이에요. 앞뒤/위아래를 바꾸어 한쪽은 "나는 너와 달라. 왜냐하면…"으로, 다른 한쪽은 "나는 너와 같아. 왜냐하면…"으로 시작되면서 한 책에 두 가지 이야기가 들어 있기 때문이지요. 울꼬맹이들도 호기심에 가득찬 얼굴로 함께 읽었답니다.



<친구야! 나는 너와 달라/친구야! 나는 너와 같아>는 저마다 다른 특징과 생김새, 배경을 가진 21명의 친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등장해 나와 너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인종, 종교, 국적, 성별, 나이, 취향, 성격, 가족구성, 장애유무… 등이 저마다 달라서, 또 같아서 더 좋은 친구가 된 아이들의 이야기는 다름의 인정과 공감, 이해, 소통의 중요성을 보여 줘요.
서로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생각하며 자신과 친구, 이웃을 이해하도록 돕고 있어요. 이 책에서 우리는 모두 저마다 다르며 차이점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단 하나뿐인 지구에서 70억 명이 어우러져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에게 편견과 차별만큼 불필요한 것이 또 있을까, 하고 말이지요.
글을 읽다보면 그림을 만나게 되요. 그것도 참 즐겁습니다. 아기 때 읽던 책에서 이런 형식을 많이 만났어서 반가워하더라구요. 덕분에도 재밌게 읽었지요. 왜 같은지, 왜 다른지에 대해 구분해보며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았어요. 단순하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많이 분류되었는데 훨씬 더 많은 점들로 구분 할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