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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푹푹푹 ㅣ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14
세실 쥐글라.잭 기샤르 지음, 로랑 시몽 그림, 김세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2년 12월
평점 :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과학시리즈는 STEM 교육방침의 재미있는 생활밀착형 과학교재에요. STEM이란 과학의 Science, 기술의 Technology, 공학의 Engineering, 수학의 Mathematics의 앞 글자를 딴 것이지요. STEM 교육은 미국 등 유럽에서 약 10여 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21세기형 인재를 위한 융합형 자연과학 교육 진행방식으로 기존 과목의 영역을 허물고 STEM을 새로운 교육의 대안으로 만든 과학교육 방식인데요. 그 시리즈 중 14번이 바로 <모래가 푹푹푹>입니다.



모래로 어떻게 더러운 물을 걸러낼까?
모래를 이용해 어떤 물건의 원료가 될까?
무엇이 모래알이 되었을까?
모래시계의 원리는 뭘까?
<모래가 푹푹푹>에서는 모래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알아보고 또 어떤 재료로 만들어지는지도 살펴볼 수 있어요. 암서석이나 산호초, 조개껍데기 등이 물과 바람에 닳거나 깎여서 잘게 떨어져 나간 알갱이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이 모래알입니다. 즉 모래는 암석이 물과 바람에 점점 깎여 나가는 침식 작용을 통해 크고 작은 모래알이 만들어집니다. 모래는 천연연마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바지나 금속 표면에 마찰을 일으켜 깨끗하고 반들반들하게 해줘서 그렇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래시계로 시간을 잴 수 있는 이유는 모래는 위에서 아래로 물 흐르듯 잘 떨어지며 언제나 똑같은 속도로 떨어져 항상 일정한 시간을 측정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모래는 알갱이 사이에 작은 구멍이 많아서 구멍보다 큰 고체는 통과하지 못하고 물과 같은 액체는 스며서 통과할 수 있습니다. 모래에 흙탕물을 부으면 작은 흙 알갱이는 오돌토돌한 모래알 사이에 걸리고 큰 흙 알갱이들은 모래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런 것을 집에서 손쉽게 실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불순문은 걸러지고 맑은 물만 통과하게 됩니다. 그 밖에 모래를 이용해 여러 가지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동네 놀이터가 리모델링 되기 전에는 모래밭이어서 한참 놀았어요. 그때 놀았던 기억이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록새록 떠올랐던 것 같아요. 실제로 해 본 놀이들이 책 속에 있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