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하나가 있었다 가로세로그림책 15
막달레나 스키아보 지음, 수지 자넬라 그림, 김지우 옮김 / 초록개구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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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하나가 있었다>는 사람의 성장 과정과 인류 역사의 흐름을 함축적으로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단순한 그림과 문장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우리의 역사가 자연스레 눈앞에 펼쳐집니다. 처음에 하나로 등장한 씨앗이 또 다른 씨앗을 만나 점차 성장하고, 함께 새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모습은 끝내 나지막한 탄성을 자아냅니다.


아이들 책이라고 가볍게 읽기에는 너무 심오하고 울림을 주는 주제라 깜짝 놀랐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씨앗들이 모여 이루어내는 그림은 정말 감동적이더라구요.



이 책의 씨앗들이 하나에서 둘로 셋으로, 마침내 '함께'로 나아가는 여정은 우리 마음속 연대의 힘을 일깨웁니다. 어제 책이 도착하자마자 읽고 아이들에게 함께 읽자고 펼쳐들었습니다. 울큰꼬맹이도 "이 책은 좀 감동적인데?" 하더라구요.


책 소개에서 마지막 문장에 힘을 주어 읽어 달라고 합니다. "이제 씨앗들은 두렵지 않아요. 함께니까요." 아마도 읽어볼 기회가 된다면 이 의미를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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