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고쳐 드립니다! 랑이 아저씨 내책꽂이
전은숙 지음, 이갑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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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고친다는 수리 기사 아저씨의 연락처를 찾아 전화를 걸었더니 하나, 둘, 셋! 딩동! 떡하니 문 앞에 랑이 아저씨가 찾아왔어요. 너무나 무서운 상황이 아닐까요? ㅎㅎ 하지만 당장 고쳐야 할 것이 있다면요? 고민스럽지만 책에서는 어떻게 했을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호랑이가 내게 찾아온다면?

승용이의 텔레비전 게임이 고장 났어요. 승용이는 서랍을 뒤지다가 '무엇이든 고쳐 드립니다'라는 연락처를 찾아 전화를 걸었지요. 거짓말처럼 전화를 걸고 셋을 세자마자 초인종이 울렸어요. 


어른이 없을 때 아무한테나 문을 열어 주면 안 된다고 배운 승용이는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것처럼 문을 살짝 열고 손을 보여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털이 북슬북슬한 호랑이 발이 나타나서 깜짝 놀라 문을 닫았어요. 그렇지만 다시 확인했을 때 사람 손을 보여 줘서 문을 열어 주었지요. 그런데 막상 문을 열고 보니 진짜 호랑이가 떡 서 있는 거예요.


커다란 가방에 온갖 도구들을 가져온 랑이 아저씨는 고장 난 텔레비전을 고치기 전 집안 곳곳을 살펴보았어요. 텔레비전을 고치는 동안 랑이 아저씨는 승용이에게 공부하라고 했구요. 승용이는 받아쓰기를 너무 어려워 했는데 이 때 랑이 아저씨 게임을 하며 도와두었지요. 이를 계기로 랑이 아저씨와 많이 친해진 승용이는 불고기를 랑이 아저씨에게 대접하고 랑이 아저씨 등에 타서 하늘을 훨훨 날게 되지요. 


느리고 서투른 아이들에게 보내는 힘찬 응원

울집꼬맹이들도 어떤 일에는 가끔 느리고 서툴러요. 그래서 이 이야기가 조금 더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아요. 엄마인 저부터 기다려 주는 배려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용기 있게 되길 바라봅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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