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광대 샬리마르

광대 샬리마르
살만 루슈디 지음, 송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루슈디는 반칙이다. 이렇게 세계와 인종과 현실을 꿈처럼 넘나들며 사랑과 욕정과 순수한 투쟁과 추악한 살인을 허공을 가르는 나비의 두짝 날개처럼 아무렇지 않게 여기저기 앉았다 일어난다. 중독의 냄새가 난다. 살만 루슈디의 냄새가....

[100자평] 근원수필

근원수필 ㅣ 범우문고 70
김용준 지음 / 범우사 / 2003년 8월

쉬엄쉬엄 읽는 다는 것이 오가는 버스 안에서 그만 놓칠듯이 다 읽었는데도 마음은 꽉 잡혀 열수레 책을 다시 돌려 읽고 있다. 수필의 맛은 킥킥대며 흉보며 부러우며 나도 그랬지 그러며 읽혀지는게 어디하나 주름잡을 대가 없는 듯하다.

[100자평] 무서록

무서록 ㅣ 범우문고 109
이태준 지음 / 범우사 / 2003년 8월

알면서도 모르겠는게 수필의 쓴맛이고 읽는 맛이다. 그냥 물흐르는 듯 웃으면서도 읽고 허심탄회하면서도 읽고 쓰다듬는다. 모르면서도 알고 알면서도 눙치는것이 글의 맛이지.

[100자평] 샬롯의 거미줄

샬롯의 거미줄 ㅣ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35
엘윈 브룩스 화이트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화곤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고전이며 명불허전이고 아이와 함께 자라는 내용이네요. 저도 벌써 세번째 빌려읽다가 구매했어요.

[100자평] 열게 되어 영광입니다

열게 되어 영광입니다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1
미나가와 히로코 지음, 김선영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4월

일본인의 서양 배경 추리물의 한계가 살짝 보이기도 하지만 역시 그 특유의 미스테리한 부분은 탁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