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 / 지호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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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책이나 결혼이란건 영혼의 동반자를 만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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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 발칙한 글쟁이의 의외로 훈훈한 여행기 빌 브라이슨 시리즈
빌 브라이슨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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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은(우린 안면을 트자 마자 금방 말을 놓는 사이가 됐다. 어이~ 빌!) 사서 고생 여행의 본보기다. 계획대로 될 때보다 꼬일때가 더 많고 그럴 때 마다 한바탕 발사를 해주며 (되돌아가서 창문에 돌던지고 도망치기) 유럽에 대한(아니 서양사람들의 매너와 친절 청결함에 대한) 환상을 원펀치 쓰리 강냉이로 도륙을 내주고 관광 명소가 이제는 마음과 정신의 정화와 감동을 위한 장소만은 아니며 오히려 인내와 실망의 충격에 대비한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이미 넘쳐나는 관광객과 비싼 물가 끝도 없는 줄을 서야 하며 목숨 걸고 가방을 지켜야 한다고) 가보지도 않은 예비 여행인의 기를 사정없이 꺾어 놓는다. 

그럼에도 빌의 현실적인 (늘 현지 공무원들과 살벌하지만 찍소리 해봤자 먹히지 않아서) 해결책은 곤경에 처한 여행자가 얼마나 모든 곤경에 쿨하게 소신껏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즉, 참아야 한다.  

난 여행을 가고 싶지만 가지 않을 예정이다. 초보 여행자의 계획이란 얼마나 깨지기 쉬운 계란 껍질과 같으면 꼬일 대로 꼬인 시누이 심보같은지 아마 심장 발작 및 각종 알레르기, 홧병을 대비해 약만 한보따리( 빌은 병원이나 약국 신세를 진적이 없다. 그나마 하늘이 도우심이다. 하여튼 그래서 병원이나 약국의 실태나 사용방법 및 대처해야할 철면피를 얘기 한 바가 없다.)가져 가야 할 것이다. 

빌이 어울리게도 친구(난 이친구가 내 친구가 아닌게 감사할 따름이다. 빌 고마워..)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 돌아보는 그 동네의 구석구석에서 예전과 다름 없는 모습을 발견할 때 난 한 순간도 그런 행복의 기회가 없음이 슬플 뿐이다.  

늘 계획을 하지만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빌의 유럽 산책은 아마 더 발걸음을 주저하게 만들 것이다.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 영어와 키릴문자를 구별하기만 해도 다행이지 않을까.) 그 박식하다 못해 얄미운 유럽의 곳곳에 대한 정보와 미술과 건축에 대한 깊은 조예,미와 여흥에 대한 천박하지만 순진한 견해는 누구도 "나도 저렇게 즐겨야지!" 라는 생각은 감히 꿈도 못 꿀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버킷리스트에 <미친척 유럽여행하기>라고 매기 명단에 올리며 모르지만... 

어차피 알고 있는 여행에 대한 심오한 아름다움보다는 그저 동네 산책길에 나선 아저씨의 머릿속을 한참 헤집고 다닌 듯이 모르고 있는 유럽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 그의 표현대로 유럽다움에 더 속아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의 주머니속에 편히 구겨져 다닌데도 함께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걸 밝히며 빌은 맥주와 커피를 그리고 산책을 좋아하는 내 친구라는걸 또한 밝히며 난 집에 돌아가는 길도 여행처럼 신기해하고 늘 행복해 하며 다니는 법을 연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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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 발칙한 글쟁이의 의외로 훈훈한 여행기 빌 브라이슨 시리즈
빌 브라이슨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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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어슬렁 거리며 쏘다니고 구경잘하고도 남 안보는 흉에 입이 찢어진다. 별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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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에게 보낸 편지 - 어느 사랑의 역사
앙드레 고르 지음, 임희근 옮김 / 학고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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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녀에게 과분하다. 그녀는 그를 사랑할 줄 안다.  

그는 그녀에게 더 표현을 해야한다. 그녀는 그를 지켜주는 방법을 안다.  

그는 그녀에게 감사해야 한다. 서로 만나 사랑했고 사랑하며 영원히 사랑하므로... 

생각보다 로맨스에 입각한 편지글이 아니지만 때론 그런 일이 더 담담하게 다가오는 사랑이야기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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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밭 달님 창비아동문고 5
권정생 지음, 정승희 그림 / 창비 / 199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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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는 어머니는 착한 아들의 앞길을 막는다. 하지만 아들은 그런 어머니가 고맙고 안쓰럽다. 어두운 하늘에 달빛은 태양의 밝음을 대신한다. 안계신 아버지의 자리에 어머니는 그저 존재만으로도 해님이고 달님이다. 남의집 머슴으로 뼛심으로 노동을 하여도 평생 집 한칸 마련 못했어도 어머니가 드시고 싶은 음식이며 하고 싶은 일은 아들에게 해 줄수 있어 기쁨이요, 행복이다. 정신이 맑을 때마다 아들에게 미안하지만 서로가 없이는 살 수 없기에 모자는 오늘도 서로 보듬으며 사과나무 밭에 뜬 달구경으로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는 가족의 의미를 새겨본다.  

나에게도 부모가 자식이 있다. 어머니에게 얼마나 기쁨 마음으로 섬기며 자식의 봉양을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 마음으로 더 많이 울게 되는 이야기다. 

사과나무밭 달님 중 <사과나무밭 달님>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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