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재천의 곤충사회
최재천 지음 / 열림원 / 2024년 2월
평점 :
열림원 2024
사회생물학자 최재천 교수님의
학자로서의 일생과 그 경험의 산물인 곤충 이야기
교수님은 개미의 협동과 희생이 이뤄내는 단단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통해
아무도 희생하지 않으려는 현대 사피엔스들을 꼬집으면서,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고 일침을 가하고 우리 시대의 지성이라는 서울대 생들에게 졸업식 축사를 통해 공평이 아닌 공정한 리더가 될 것을 주문하신다.
아울러 통섭의 시대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들을 통해 기술과 문화를 발전시켜가는 선진국에도 부러운 시선을 던지면서, 빈약한 R&D 투자에도 투자비율만을 자랑하는 정부를 꼬집는 한편, 평온했던 지구에 사피엔스라는 종 하나가 벌여놓은 많은 문제점, 특히 그들이 초래한 기후변화로 수많은 생물들이 대멸종 위기에 있다고 걱정하시면서
성경구절을 인용해 다음과 같은 교훈을 우리에게 남기신다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여름동안에 먹을 것을 예비하며 추수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