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벨스러운 제목과 달리 매우 서정적이고 애절한 이야기였어요. 육신은 이미 죽었어도 누군가의 곁에 계속 있고 싶은 마음이 절절하게 와닿네요. 읽다 보면 결말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데 그럼에도 너무 슬프고 안타깝고.. 가을에 꼭 어울리는 작품이예요.
진양 작가님의 로르반테스 리뷰입니다. 평범한 현대 남성 시호는 어느날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이동해서 로르반테스라는 남자의 몸에서 눈을 뜹니다. 적당히 즐기면서 이세계를 살아가려던 시호는 로르반테스의 형 힐더부터 공략하는데.. 일단 수가 머리가 좋아서 내숭과 계략으로 공들을 공략하는 부분이 정말 재밌었어요. 차원이동/빙의물을 읽을 때 재미를 기대하는 요소들이 모두 충족되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