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다정한 보호 (총4권/완결)
신초 / BLYNUE 블리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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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왕 콘테스트] 제목 그대로입니다. 너무 다정해서 소름끼치는 공 캐릭터를 볼 수 있어요. 다정하지만 절대 따뜻하진 않은 남자, 잘 사회화된 소시오패스공의 매력이 다한 작품이에요. 상대적으로 수 캐릭터가 밋밋해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저는 그것마저도 작품의 분위기와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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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나래아 (외전 포함) (총4권/완결)
메카니스트 지음 / 더클북컴퍼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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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으로 시끄럽길래 직접 사서 읽어본 결과, 이 작품의 어디에서도 식민사관에 물든 친일미화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날개도 더듬이도 없는 벌레들이 민족의 혼을 갉아먹을 것이라며 일본을 벌레로 칭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작가가 꽤 고심해서 쓴 흔적이 역력한 소설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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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2019-05-16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입니다.
 
[전자책] [세트] [BL] 나래아 (외전 포함) (총4권/완결)
메카니스트 지음 / 더클북컴퍼니 / 2019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와 마스터피스 프로젝트 1탄이 나래아였다니ㅠㅠㅠ 알라딘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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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종의 기원 (총4권/완결)
하루사리 / 더클북컴퍼니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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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사리 작가님의 전작 안티도트를 재밌게 읽었던 터라 신작 소식에 무척 기대했습니다. 오메가버스물인데 제목이 무려 <종의 기원>이라니 과연 어떤 작품일지 궁금해서 알라딘에 출간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일단 공수 캐릭터의 매력이 뛰어납니다. 서승현 같은 진짜 어른공 캐릭터는 오랜만에 봐서 신선했어요. 자수성가한 젊은 알파답게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타인에겐 적당히 나쁜놈인데 영진이 한정 달달한 점도 좋았습니다. 거기에 돈많은 재벌답게 돈지랄 스케일이 엄청난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어리숙한듯 맹한듯 주인수 이영진 캐릭터도 참 귀엽습니다. 어벙하니 백치미가 넘치는 것 같지만 자기 일에선 프로페셔널하고 능력 출중한 영진이.. 작가님이 영진이를 묘사하는 방식이 정말 귀여워요. 사실 이런 어리숙한 캐릭터들은 머리 속까지 꽃밭이고 그게 매력인경우가 많은데 영진이는 능력도 출중하고 일할 때는 강단있는 점이 순진한 성격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 반전있는 모습 때문에 캐릭터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요.


이야기를 끌고 가는 주된 사건에 온갖 무기들이 등장하고 수천억대 거래가 오가는 터라 다소 뜬구름 잡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어차피 판타지의 세계 아니겠어요. 사건의 스케일이 크고 작가님 이런 부분에 대해 정말 공부를 많이 하셨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2권 중반부터 두 사람이 얽힌 사건이 휘몰아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데 몰입도가 굉장합니다. 위기와 절정 타이밍이 절묘해서 중간에 끊을 수가 없게 만드는 작품이었어요. 이 소설의 또다른 장점은 바로 씬 장인 하루사리 작가님답게 찰진 씬들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원래도 씬을 잘 쓰시는데 오메가버스물이잖아요. 얼마나 야하게 잘 쓰시는지 씬 맛집이 바로 여깁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두 사람이 아기 낳고 알콩달콩 살면서 육아하는 이야기가 좀 더 보고 싶어요. 그리고 윤화경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는데 이 캐릭터로 다른 이야기가 나와도 좋을 것 같고요. 기대한 만큼 즐겁게 읽었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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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서적 내가 살아온 것은 거의 기적적이었다. 오랫동안 나는 곰팡이 피어 나는 어둡고 축축한 세계에서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질서 속에서, 텅 빈 희망 속에서 어찌 스스로의 일생을 예언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분주히 몇몇 안 되는 내용을 가지고 서로의 기능을 넘겨보며 서표(書標)를 꽂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너무 쉽게 살았다고 말한다. 좀 더 두꺼운 추억이 필요하다는 사실, 완전을 위해서라면 두께가 문제겠는가? 나는 여러 번 장소를 옮기며 살았지만 죽음은 생각도 못했다, 나의 경력은 출생뿐이었으므로, 왜냐하면 두려움이 나의 속성이며 미래가 나의 과거이므로 나는 존재하는 것, 그러므로 용기란 얼마나 무책임한 것인가, 보라 나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모두 나를 떠나갔다, 나의 영혼은 검은 페이지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누가 나를 펼쳐볼 것인가, 하지만 그 경우 그들은 거짓을 논할 자격이 없다. 거짓과 참됨은 모두 하나의 목적을 꿈꾸어야 한다, 단 한 줄일 수도 있다. 나는 기적을 믿지 않는다. // ‘그러니 누가 나를 펼쳐볼 것인가‘ 처음 이 시를 읽었을 때 이 문장에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다 라는 말을 어쩌면 이런 문장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지요 비록 기형도 그는 갔지만 그의 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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