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지 작가님의 춘풍난만 리뷰입니다. 숲바다, 패션으로만 작가님 작품을 접했기에 동양풍 무협물은 어떨까 궁금해서 출간되지마자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사고 보니 무협 배경인데 로맨틱 코메디네요. 저세상 미장부인 현단령이 첫눈에 반한 어린 황자를 사모하여 어떻게 해보려다 본인이 홀라당 잡아먹힌다는 스토리부터 재밌습니다. 일방적 짝사랑이 아니다보니 쌍방삽질에서 오는 코메디가 정말 웃깁니다. 그 와중에 감정선도 놓치지 않는 정말 재밌고 유쾌한 작품이었어요. 글 잘 쓰는 작가들은 어떤 장르든 찰떡으로 소화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