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님의 <비밀한 연애> 2권 중 인휘가 질투하는 장면이 너무 귀여워요. _ ˝.....그 선배가 자꾸, 너, 만지니까.....˝ 말을 하는 건지 뽀뽀를 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말 마디의 사이사이로 입술이 부딪혔다. ˝난 인휘 건데, 그치.˝ (중략) 저 자국들이 문신처럼 영영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 아니, 그보단 고정원 얼굴 어딘가에 ‘애인 있음‘ 이라고 써 붙여져 있으면 좋겠다. _ 예쁜 여자선배가 고정원에게 친한척 스킨십을 하자 인휘는 엄청난 질투심에 불타오릅니다. 하지만 고정원에게 차마 말은 하지 못하고 속만 끓이는데 우리 고정원씨는 귀신같이 알아채고 다정하게 인휘를 달래주죠. 고정원 몸에 키스자국을 잔뜩 남긴 인휘가 그 흔적들을 보며 타투처럼 영원히 안 지워졌으면 좋겠다 생각하던 순간 고정원이 미리 준비해둔 커플링을 인휘 손에 끼워줍니다. 세상 다정한 고정원과 질투도 귀여운 인휘 커퀴들의 꿀이 떨어지는 달달함에 자주 재탕하는 장면이에요. 한껏 기분이 업된 인휘가 들뜬 마음에 고정원 입술에 쪽 기습뽀뽀를 하자 세상에 연애라면 능수능란한 고정원이 처음 연애하는 사람처럼 귓불을 빨갛게 붉히는 마지막 장면까지 완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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