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싱글몰트위스키를 마신 후 술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어 다양한 사례와 심도있는 지식들을 수집하고 분석하였다.결과적으로 이 책의 두께는 여타 다른 책과 비슷하지만 그 정보의 무게만큼은 무척 무겁다는 인상을 주었다.술에 대한 과학적 사실과 사례를 배우기엔 좋았지만 단 한장의 사진도 없었던 점은 아쉬웠다.
이 책은 삶을 살아가며 느끼게 되는 위기의식, 불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또한 그것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며, 지극히 나약한 개인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새로운 시각을 전달해 준다.
이병률씨의 글은 지나치게 솔직합니다.솔직하기에 마음을 건드리고, 가끔은 나의 생각을 들켜버린듯 공감하게 만듭니다.우리 중 누구라도 스스로의 마음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이가 있습니까. 그렇게 할 수 없으니, 말로써 글로써 그 어려움을 던져버리고 풀어놓는거 아닐까요.끊임없이 비가 내리는 요즘, 흐린 하늘처럼 마음이 무겁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