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 청소년이 묻고 박경서 대사님이 답한 민주주의와 인권
박경서 지음, 김상민 그림 / 생각을말하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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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질문에서 시작된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권대사인 박경서 선생님이 쓴 책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며 학생들 스스로 세상을 바라보며 질문하는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학생인 '민주'와 저자의 문답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민주가 질문하고 저자가 대답을 해줌으로써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도록 유도한다. 인권대사 박경서에 대해 알려주고,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살펴본다. 학생들을 위해 공부 동기부여는 물론, 인권을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세상에 기여하는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이끈다.



4.19혁명, 5.16군사정변, 6월민주항쟁 등 격동의 시기였던 우리 현대사의 굴곡을 겪으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다.

더불어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발전을 위해 '사랑'과 '책임'을 강조한다. 타인을 대할 때 사랑의 마음을 갖는 것은 인권 존중의 출발점이 되고, 책임감 있는 학생이 되는 것은 민주주의의 출발이 되는 것이다.




저자가 만났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활동한 세계 곳곳의 인물들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다양한 국제 기구와 인권 단체들과 그들의 여러 활동 사례들은 새롭고 흥미롭다. 청소년들의 최대 고민인 진로에 관한 조언도 담겨있다.


작년 말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가 있었고, 요즘엔 윤석열, 김건희의 수사 관련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헌법이나 민주주의에 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우리 선조들이 힘들게 얻어낸 우리의 인권과 자유민주주의가 우리 사회를 지탱해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권과 민주주의는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스스로 느끼고 인권 침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개념을 제대로 인지시키고, 자신과 인류 공동체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는지 깨닫는 것은 매주 중요하다. 이 책은 학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하며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해 좀더 깊게 고민하는 매개가 될 것이다. 인권과 민주주의를 보다 살아있는 지식으로 느끼기를 바란다면 <<세상은 질문에서 시작된다>>를 권하고 싶다.

초6인 둥이들은 사회 시간에 근현대사, 법과 정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배우고, 대통령 선거를 보며 비로소 우리 사회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 책이 그 관심을 지속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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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팡맨 구드래곤 ㅣ 구드래곤 시리즈 6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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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처음으로 택배 배송 분실 사고를 겪었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문제집이 배송완료로 뜨는데, 받지 못했다. 스마트 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손가락 하나로 주문을 하고 바로 다음날 배송되는 시스템은 정말 편하지만 간혹 이런저런 배송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택배량이 증가하면서 택배 기사의 피로도가 심해져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택배 기사의 처우 개선 문제가 논의되기도 한다. 특히 올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택배 기사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사건까지 있었다.

다소 부담되는 신문기사 대신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과 택배 배송과 관련된 사회적인 이슈를 슬쩍 꺼내볼 수 있는 어린이 동화가 있다.



아이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수상한 시리즈'의 박현숙 작가님이 쓴 <<구팡맨 구드래곤>>이다.
제목부터 아이들에게 매우 친숙하다. 요즘 초등학생 중에 쿠팡을 모르는 아이가 있을까. 나는 쿠팡에 가입조차 하지 않았지만 둥이도 쿠팡은 안다.
책 제목을 보고 1호는 '구'드래곤이니까 '구'팡맨이라고 한 것 같다면서 제목을 정말 잘 지은 것 같다며 감탄했다.^^

우리는 5권<<백만 유튜버 구드래곤>>을 보지 못했기에 이 책을 펼치고서야 구드래곤이 5권에서 용으로 승천한 사실을 알았다. 그동안 구드래곤이 급식 알바도 하고, 마트 사장도 하고, 놀이공원에서 안전 요원으로도 일하며 용이 되기를 얼마나 바랐던가!
하지만 자신만의 빛을 내지 못하는 구드래곤은 '진정한 용이 되어 빛나는 비늘을 가지고 오라'는 미션을 받고 다시 인간 세상으로 내려오게 된다.

다행히 대왕 용은 구드래곤을 용몽록과 함께 내려 보냈다. 용몽록은 몽주(사람)로 변신해 구드래곤의 조카 행세를 한다. 이들은 구드래곤의 진정한 친구 순동이네 집에서 머무르며 순동이 아빠의 도움으로 구팡회사에서 배송기사로 일하게 된다.



구드래곤은 힘들지만 정말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배송 사고가 나고 만다. 고객 리뷰로 빛나는 회사임을 강조한 사장님은 펄펄 뛰며 구드래곤을 해고 하려고 한다. 구드래곤은 순동이의 도움을 받으며 범인을 잡으려 애쓰지만 성급함으로 그만 또 다른 사고를 치고 만다. 택배 범인으로 한 아이를 지목한 것이다. ..
주어진 시간은 단 10일이다. 이 일을 해결하면 구드래곤은 자신만의 푸른 빛을 내며 승천할 수 있을까?

<<구팡맨 구드래곤>>을 읽고 직업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찝찝함이 없는,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자부심을 느끼는 것에 대해, 양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정한 용'이 무엇일지에 대한 생각도 공유했다. 1호는 순동이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 "늘 구드래곤을 생각하고 걱정해주는 진정한 친구, 우정에 대해 깨닫고 구드래곤도 그 마음을 누군가에게 나누는 게 아닐까?"라고 했고, 2호는 "자기가 용이 되려고 열심히 사는 게 아니고, 자기 이익을 생각하지 않으면서 그냥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도 도우며 살아야 하는 거 같아."라고 했다. 2호는 자기도 구드래곤 처럼 홍성훈이 딱 범인인 거 같았다며 구드래곤과 함께 탐정 놀이를 하고, 성급했던 것을 후회하며 미안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구팡맨 구드래곤>>은 초등 중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책이다. 유머러스 하고 개성있는 그림으로 이야기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생활속에서 겪을만한 해프닝들이 펼쳐져 공감하며 읽게 되는 것은 기본이고, 판타지가 가미된 설정으로 상상력을 키우고, 다양한 배움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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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동물원에서 만난 과학 ㅣ 수상한 동물원에서 만난 과학 1
이광렬 지음, 유혜리 그림 / 빅피시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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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은 대부분 동물을 좋아한다. 그래선지 유아용 그림책의 주인공은 동물들이 많다. 자연관찰 책을 열심히 읽은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물들 저마다의 특성과 능력을 기억하며 신기해 한다. 둥이들도 그랬다. 그런데 그 시기가 지나 초등 저학년, 중학년을 보내고 고학년에 올라와 보니 어릴 때 꽤 자세히 알고 읊어대던 지식들은 싸그리 사라지고 지금은 남은 게 그닥 없어 보인다.
'<<수상한 동물원에서 만난 과학>>을 통해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가졌던 동물에 대한 흥미를 다시금 일깨울 수 있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배송 되자마자 아이들이 먼저 돌려 읽고 퇴근한 나에게 주저리주저리 동물들의 특성을 늘어놓느라 정신이 없었다.^^



<<수상한 동물원에서 만난 과학>>은 고려대학교 화학과 이광렬 교수님이 글을 쓰고 일러스트레이터 유혜리님이 그림을 그린 책으로, 초등 과학 교과 연계는 기본이고 환경과 생태 이슈까지 폭넓게 담아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충족하며 과학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상한 과학자 이광렬 교수님의 안내를 받으며 미스터리 동물원, 와구와구 동물원, 무시무시 동물원, 뿡뿡 동물원, 알록달록 동물원 5곳들 투어하는 기분이 들도록 짜여졌다.

차례만 보더라도 "풀만 먹는데 자꾸 근육이 생겨요",
"수염이 없으면 바보가 돼요", "내 똥을 맛보면 사랑에 빠질걸요", "다리에 침을 바르면 더위가 가셔요" 등 호기심을 일으키는 문장들이 눈에 띈다.



둥이가 좋아하는 고양이부터 살펴봤다. 고양이는 미스터리 동물원에도 있고, 뿡뿡 동물원에도 있다.
고양이를 만나기 전에 깔끔하게 정리된 기초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서식지가 어디인지, 동물 분류 중 어디에 속하는지, 크기는 어느정도 되는지, 무얼 먹고 사는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소개하는 동물을 통해 과학 교과와 연계되는 단원을 표기했다. 주로 3학년 과학에서 배우는 <동물의 생활>, <생물과 환경>, <생물의 한살이>와 관련된다.

고양이의 수염이 매우 막강한 능력을 가진 감각 도구라는 사실은 이미 많이들 알고 있지만 고양이의 앞다리 뒷부분에도 이런 수염이 있다는 사실은 참 흥미롭다.

더 놀라운 건 쥐가 고양이의 똥을 먹기도 하는데, 이때 고양이의 똥에만 존재하는 '톡소플라스마'라는 기생충이 쥐의 편도체 회로를 훼손한다. 편도체 회로가 훼손된 쥐는 고양이를 만났을 때, 마치 수컷 쥐가 발정기의 암컷 쥐를 만났을 때와 같은 상태가 된다고 하니 우습기도 하면서 참 신기하더라.

저자는 집안에서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데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사람이 고양이 똥을 먹을 수도 있다는 설명과 함께 임산부라면 태아나 임산부에게 해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고양이 집사들은 이런 과학지식쯤은 이미 알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수상한 동물원에서 만난 과학>>은 제목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동물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 낸다. 본문의 글씨체가 커서 읽기에 편하고, 구어체의 설명도 굉장히 친근하다. 귀여운 그림도 많고, 재치있는 멘트까지 담아 중학년 아이들에게 딱 알맞은 책으로 보인다. 둥이처럼 고학년이라면 쉴 때 만화책보듯 가볍게 읽으면 재미와 흥미, 과학 지식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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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8 - 사이버 범죄, 숨은 범인을 찾아라! ㅣ 어린이 법학 동화 8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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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시리즈는 어린이 변호사 양성 프로젝트에 뽑혀 로스쿨을 졸업하고 수습 변호사로 활약중인 어린이 변호사들의 성장 스토리를 흥미롭게 담은 어린이 법학 동화로, 8권에서는 사이버 폭력과 보이스 피싱 범죄 사건을 다룬다.

<<의사 어벤저스>>,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등 다수의 책을 집필한 고희정 작가가 글을 쓰고 <<초능력>>, <<슈퍼 히어로의 똥닦는 법>> 등의 최미란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인기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에피소드 원작자로 알려져 있는 신주영 변호사가 감수했다.

아이들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sns를 사용하게 되면서 학교폭력이 사이버 폭력으로 진화했다. 아이들은 단톡방에서 한 명의 친구를 공격하거나 아예 투명인간 취급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특정 친구의 사진을 합성한 후 유포하기도 한다.

<<변호사 어벤저스8>>의 첫 번째 에피소드가 바로 이 런 딥페이크를 활용한 사이버 폭력 사건이다. 초등학교 6학년 오아린은 전학을 왔는데 같은 반 친구 세 명의 아이들이 친한 척 하며 인스턴트 메신저 샌드톡에 대화방을 만들고 아린이에게 이모티콘을 사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아린이 엄마가 소액 결제를 막은 이후로 그 친구들은 아린이를 따돌렸고 학폭위가 열렸다. 그런데 괴롭힘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학폭위가 열린 걸 복수라도 하듯 아린이 사진을 합성해 인스턴트 메신저 토크그램에 올리기까지 했다. 결국 아린이 엄마는 고소장을 작성하고 변호사 어벤저스가 사건을 맡아 조사하게 된다. 가해자들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과연 아린이는 학교에 잘 다닐 수 있을까?



이 책은 아이들에게 흔히 생길 수 있는 사건을 다루면서 법에 관한 정보들을 충실히 담았다. 꼭 알아야 하는 상식도 풍부하다. 어떤 면에서는 현실의 모습까지 비판적 시선으로 담아내 생생함을 더했다.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학교는 덮으려고 하고 경찰도 성의있게 수사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가해자에게 내려지는 처벌도 터무니없이 약하고 되려 피해자만 계속 죄인처럼 지내게 된다거나 오히려 전학을 가곤 한다는데 이게 말이 되나 싶다. 초등에서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중학교에 진학할 때 별다른 조치 없이 같은 학교에 배정되어 피해자 어머니가 속상하다고 하소연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최소한 상급학교 진학할 때 다른 학교로 배정해야 하는 게 상식적이지 않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가정에서라도 우리 아이들이 가해자도, 피해자도, 방관자도 되지 않도록 관심있게 지켜보는 게 꼭 필요할 것 같다.

<<변호사 어벤저스>>는 아이들 책이지만 아이들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사건들이 많아 책을 읽은 후에 책 속에 담긴 사건 사고를 매개로 아이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기에 정말 좋다. 초등 중학년부터 고학년까지의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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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초등 국어 어휘X독해 6단계 (5·6학년) - 독해력을 키우는 바른 어휘 학습 ㅣ 초등 빠작 국어
구주영 외 지음 / 동아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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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부터 꾸준히 풀어온 <빠작 어휘X독해>. 이번 여름 방학에는 6단계를 풀었다. 방학에만 3단계부터 6단계까지 단계별로 어휘 공부를 이어갈 수 있다.
<<빠작 어휘X독해>>는 한 꼭지에 하나씩 핵심어를 익히고 그 핵심어에서 어휘를 확장한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한자어를 중심으로 의미를 파악하고 쓰임에 대해 접할 수 있다. 비문학 지문을 통해서도 핵심어를 공부할 수 있고, QR코드를 통해 선생님의 강의를 볼 수 있어서 좋다. 해설지 설명도 잘 나와있어서 오답풀이를 이용해 혼공이 가능하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한자어도 약하고 어휘력도 부족한데 독서와 함께 << 빠작 어휘X독해>>를 병행하면 어휘력을 올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내돈내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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