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고 이야기 - 공교육의 비밀 병기
임혜림 외 지음 / 포르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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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고 이야기>>는 한민고 선생님들 네 분이 함께 집필한 책으로 한민고의 교육 철학과 교육 환경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어서 한민고에 대해 궁금했던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며 한민고를 알지 못했던 학생과 학부모들도 체계화되고 선진화된 교육 환경을 보면서 아이에게 어떤 환경이 필요한지, 무엇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학생들도 다른 아이들이 주체적이고 열정적으로 학습과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이며, 선배들의 수기를 통해 다양한 조언을 얻고 목표를 향해 달려나갈 용기까지 갖게 될 것이다.

비평준화 일반고로 군인 자녀의 교육 문제를 해소하고자 2014년에 파주에 설립했다. '나라를 사랑하고 함께 나누며 미래를 준비하는 한민인'이라는 교훈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군인 자녀와 경기도 일반 자녀로 구성
✔ 전교생 기숙사 생활
✔사교육과 휴대폰은 금지
✔ 독서 적극 장려
얼마전에 읽은 <국어 1등급 고득점의 비밀>에서도 스마트기기의 사용을 제한해야 아이들이 책을 읽게 된다고 했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사교육이 없는 학교임에도 대입 입시 결과가 매우 우수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소프트웨어적 부분들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어 학생들이 꿈꾸는 삶에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고 해야 할까?

부모의 역할까지 대신해주는 열정적인 교사과 교직원들, STEM이나 AI 융합교육, 문화와 예술을 통한 정서 함양 교육, 인문학 프로그램 등의 고퀄리티 수업,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70여개의 방과후 활동과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꾸려나가는 자율 동아리 활동들, 졸업생과 재학생의 끊임없는 교류와 역할 분담으로 이어지는 활발한 활동들, 세련된 북카페 분위기의 도서관, ai라운지와 학년별 휴게 공간, 천혜의 자연 산책로 등의 휴게 공간, 운동장을 비롯한 풋살장, 수영장, 헬스장 등 운동 시설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한민고의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일반고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강연자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인 '아주한'이나 '해외대학 탐방'과 '해외 대학 과학 캠프' 등의 프로그램이나 완벽하다시피한 시설들을 갖춘 학교에서 공부하는 환경이 매우 특별하게 여겨진다. 개인적으로 특히 인상깊었던 프로그램은 '어나더 클래스', '한강'이다. '어나더 클래스'는 주 2회 두 시간씩 졸업생 멘토와 재학생 멘티들과 조를 이뤄 학업적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고 '한강'은 재학생끼리 인강을 찍어서 올리는 것인데 교과별로 실력이 뛰어난 친구들이 문제 해설을 해서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친구들이 그걸 보고 공부하는 방식이다. 사교육이 없는 학교의 특성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보완할 방법을 찾고 함께 협업하는 열의가 뭉클하게 느껴진다.

수능 당일 3학년 전체 학생들을 위한 도시락을 학교에서 준비해 준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3년간 기숙사 생활을 했기 때문에 학교 급식실에서 제공되는 도시락이 아이들에게도 더 익숙할 것 같다. 이른시간에 학교에 나와 도시락 봉사하는 학부모들의 응원하는 마음도 도시락에 한가득 담겨 있을테니 아이들도 더 힘을 내지 않을까. 상상만으로도 이렇게 가족적인 분위기의 모습들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읽는 많은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한민고에 보내고 싶어질 것 같다.^^ 학비가 무료인데 이런 교육 환경에서 3년을 보낼 수 있다면 마다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합격선이 높아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다는 것, 기숙사에서 생활해야 하는 것에서 아이의 성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게다가 한민고의 과학, 수학 수업은 대부분의 일반고와 달리 1,2학년 때 기초부터 심화까지 교과 학습을 하고 3학년 때 고급 교과를 수강하므로 중학교의 성적이 합격선이라고 할지라도 고등학교에 가서 수업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선행 외 학습역량이 필요해 보인다.

*교육과정이 좋아야 결과적으로 좋은 입시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오로지 입시 교육에만 집중하지 않고, 외부 활동과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권장한다. p.7

*학습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존에 축적된 역사적 자료나 연구 결과 등을 압축적으로 이해한 후 새로운 것을 만드는 데 있다. 독서가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눌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만으로 아이들은 종이에 적힌 텍스트를 뛰어넘어 살아 있는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P.80

*기숙사 관장님은 매일 근무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해도 좋을 만큼 온종일 아이들과 함께한다. 사감 선생님들 역시 저녁부터 아침까지 아이들의 면학 시간과 건강관리 등을 챙기며, 여러 명의 교육 지도사가 면학 시간을 관리하여 아이들이 공부 습과을 기를 수 있도록 늘 돕고 있다. P.104

*아침부터 맑은 정신으로 시작하는 규칙적인 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숙사에서도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일과를 운영하고 있다. P.106

*한민고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생활 내에서 올바른 인성과 공동체 정신을 기르고 교양과 인성을 모두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는 물론이고 학생들끼리도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갖추고 있다. P.114

*국내외 체험학습이나 해외 대학 탐방은 현지 언어 적응력을 키우고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이기를 목표로하여 현지인과 만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아이들은 선진 교육 현장을 견학하고 다양한 해외 문화를 체험하며 학습하면서 국제적인 안목과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현지 상황 및 행사 내용을 단순히 보고 접하는 수준을 넘어, 프로그램 후에도 후속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여 지속적인 연구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P.142

*개교 당시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했던 교과별 융합 수업은 전 교사가 투입된 대대적인 프로젝트로 반마다 배정된 융합 수업 시간에 교과 교사 세 명이 들어가 함께 수업을 진행했다.
그외 SW교육 선도학교, SW융합교과 중점학교,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교로 선정되어 고등학교 AI 융합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P.199,200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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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등급 고득점의 비밀 - 현직 국어 교사가 알려 주는 상위 1% 초중고 국어 공부 로드맵
김지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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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 이슈가 되면서 부터였을까? 영어가 절대 평가가 되고 수능 국어가 어려워지면서 입시의 당락을 결정하는 과목이 되었다고 인식하게 되면서 부터였을까? 많은 중,고등 학생들이 국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중,고등 대상 국어학원에서 초등관까지 오픈하고 있다. 시험도 서,논술형의 비중을 늘린다고 하는데 이제 정말 국어 학원은 필수인 것일까?

<<국어 1등급 고득점의 비밀>>의 저자는 17년차 현직 고등 국어 교사이자 세 아이의 엄마로 자녀의 사교육비 문제로 고통받는 학부모들이 많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국어 공부의 방향과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초,중,고에서 국어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로드맵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고, 세 자녀를 키운 교사로서의 경험으로 추천하는 책, 앱, 사이트, 보드게임, 문제집 등을 본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추천 목록을 따로 정리해서 싣지는 않았기 때문에 본문을 꼼꼼히 읽으면서 메모했다가 필요한 시기에 활용하면 유용할 것이다.

1부~4부에서는 국어 공부의 로드맵이 필요한 이유와 초,중,고 시기별 로드맵이 담겨있고 부록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국어 공부법과 팁, 출제자가 말해주는 문제풀이 비법, 국어 공부에 활용할 사이트를 알려준다.

학원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저자는 학원은 시험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구조라서 중학교까지는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지만 고등학교에서 필요한 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문학 감상 능력, 비문학 독해력, 비판적인 사고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수능 독서 지문은 초,중,고 교과에서 배우는 다양한 배경지식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말하는 문해력과 수능 국어 시험에서 요구하는 문해력이 완벽히 일치하지 않는다며 초,중 시기부터 본인 학년의 교과서를 충실히 이해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독서의 골든 타임은 영.유아기부터 중 1까지지만 책을 읽지 않던 중2 이상이더라도 학기 중에는 해당 학년의 사회, 과학 교과서와 비문학 독해 문제집을 병행해서 공부하고 방학기간에 흥미있는 소설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감상력과 문해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거나 사라지는 게 아니기에 고1 국어 실력을 보면 '진짜' 국어 실력을 가늠해 볼 수도 있다고 하니 고1 성적을 보면 입시 결과가 어느정도 보인다는 말도 괜한 말은 아닌가보다.

현직 교사가 말하는 입시 국어 공부 로드맵과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팁들이 가득한 책이라서 학부모나 중,고 학생들이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초등 로드맵과 작가의 팁만 정리해 본다.


*초등 국어 로드맵

문해력을 위한 기초체력 키우기

"초등 국어의 핵심 역량은 읽기와 쓰기"

[초등 국어 핵심 과제]

1.독서를 통한 문해력 키우기​

2.교과서 학습을 통한 배경지식 확장

3.다양한 체험을 통한 사고력 신장


독서로 아이들을 초대하기 위해서는 미디어의 유혹을 차단해야 한다. 만약 처음부터 긴 글을 읽기 어려운 친구라면 일단 글 읽는 속도를 빨라지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한자 교육의 적기는 초 5~6학년부터 중1까지이고 7급 정도 수준의 한자어를 읽을 수 있으면 괜찮다.

어휘력을 늘리는 기본은 독서지만 다양한 영상을 보여 주는 것도 어휘력 측면에서는 괜찮다.

고학년은 본격적인 글쓰기 전에 서론, 본론,결론의 3단 구성과 구성마다 어떤 내용을 써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그러나 글쓰기가 어렵다면 논거 찾기 게임이나 토론까지 진행한 후에 같은 주제로 글쓰기를 시도하면 아이들이 쉽게 쓸 수 있다.

초등 3-4학년은 문단과 글의 중심 내용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야하는데 이때 기사문을 읽으며 중심 문장 찾는 연습을 하거나 동화책을 읽은 후 내용을 요약해서 말해보는 활동을 하면 좋다.

초등 5~6학년은 매체 자료를 활용하여 배경지식을 찾고, 발표용 PPT 제작이나 동영상 편집 등 다양한 매체 제작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꾸준히 토론하고 글쓰기 하는 것은 초등 시기에 매우 유익합니다. 단순히 작문 실력이 늘 뿐만 아니라 토론을 준비하며 다양한 제재의 글을 읽고, 다른 친구의 의견을 경청하고, 발표하는 기회가 배움의 과정이 됩니다. P.72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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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해 주는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이유정.김형욱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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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입학을 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의 공부 문제로 고민하게 된다. 아이가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되는 것 같다.

<<지지해 주는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부모가 아이를 교육할 때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과 궁금증에 관한 해결책을 영화를 매개로 풀어낸다. '스스로 책상에 앉는 아이를 위한 영화 처방전'이라는 부제에 걸맞는다.

이 책의 공동 저자는 학습 컨설팅 및 교육 전문가로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이유정 작가와 출판 편집자와 영화 기자를 10년 이상 병행한 김형욱 작가이다.

저자들은 아이를 교육한다는 건 바로 아이를 변화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변화는 아이가 스스로 해야하는 것이기에 아이가 스스로 물고기를 잡고 싶도록 만들어야 아이 스스로 물고기 잡는 방법을 배워나갈 것이고 이 때 부모는 자극과 경험을 제공하며 흥미를 찾도록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차례에서 보듯이 4부로 나누어 아이가 잘할 수 있음에도 공부하기 싫은 마음을 살펴보고, 아이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도울 방법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아이가 올바른 동기를 갖게 되었다면 아이만의 방식과 속도를 가지고 성장해가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믿고 지지하며 기다려주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되어 있다.

하나의 예시를 보며 책의 구성과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자.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의 부모가 다른점>에서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의 부모가 가진 여러가지 특징 중에서 스케폴딩에 관해 이야기한다. 스케폴딩이란 아이가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부모가 약간의 도움을 주면 해결할 수 있는 '근접발달영역'에서 부모가 주는 도움을 말한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 관해 짧게 소개하고, 조력자로서 줄 수 있는 적절한 스케폴딩을 설명한다. 그리고 부모가 이해하기 쉽도록 영화속으로 들어가 주인공 스트레인지를 돕는 에인션트 원의 스케폴딩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정리한다.
부록 <자녀교육 처방 포인트>에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녀교육에 필수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전에 자녀교육서를 몇 차례 읽었다면 본문의 주제와 내용의 대부분은 중복되다보니 신선하지는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하이틴 판타지, 역사물,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까지 아이가 좋아할 만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교육적 메시지를 살펴보고, 자녀 교육과 관련한 궁금증이나 고민들에 관해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아이와 함께 공유할 영화 목록이 늘어나서 든든하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의 부모는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행동이 느린 아이는 굼뜨고 답답한 아이가 아니라 내면세계가 풍부한 내향적인 아이라고 생각하자. 느린 아이에게 중요한 건 부모의 '기다림'과 '믿음'이다. 아이의 행동에 관심을 갖고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다. p.51

*스스로 하는 아이를 만드는 자기효능감의 핵심은 자율성이다. 자율성을 가진 아이는 자신을 향한 부모의 믿음을 느낀다. 그래서 책임감도 생긴다. 아이의 능력과 노력을 인정하는 격려는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에 확신을 더한다. p.99

*아이가 크고 분명하며 자아실현을 위한 꿈을 꾸길 원한다면, 아이에게 존중과 애정, 소속감, 안정 등의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 아이의 동기에 부모의 애정이 중요한 이유다. p.109

*아이를 교육한다는 것, 아이가 공부한다는 건 단순히 시험을 잘보고 좋은 점수를 받는 것보다 훨씬 더 거대하고 큰일이다. 한 명의 아이를 사회의 일원이자 독립된 한 사람으로 만들어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p.147

*아이의 인지 발달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부모, 교사 등 주변 성인과의 상호작용이다. 아이가 문제를 푸는 걸 어려워할 때, 조금만 도와줘도 해결할 수 있다.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함께 생각해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 돕는 것이다. p.212

*아이를 통제하지 않고도 아이 스스로 잘하게 하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행복한 일이다. 그러려면 자기결정성을 길러주는 게 답이다. 아이를 독립된 개인으로 인정하고 아이의 선택과 욕구와 감정을 존중하는 것이다. p.245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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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
마이클 하이엇.대니얼 하카비 지음, 이지은 옮김 / 글로벌브릿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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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순탄하게만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때로 삶의 방향을 잃고 비틀거리기도 하고, 수많은 위기와 마주하며 좌절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꿈을 향해 힘겹게 노력하며 나아가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는 그냥 물 흐르듯 되는대로 살아가기도 한다.

김미경 작가는 <김미경의 마흔 수업>에서 "버킷 리스트는 미래를 위한 한 줄짜리 소망일 뿐이지만 나의 오늘을 달라지게 한다. 오늘은 나의 미래도 서서히 달라지게 한다."라며 10년 후를 기대하면서 버킷 리스트를 써보라고 권했다. 만약 메모지에 적은 한 줄짜리 소망이 아닌 나의 인생의 목적지가 있다면 어떨까? 내가 종국에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나침반이 있다면 느리더라도 그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닐까?

<<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은 매우 고급지고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는 세계적인 출판기업 토마스 넬스의 CEO를 지낸 파워블로거, 베스트셀러 작가, 자기계발 강연자인 마이클 하이엇과 25년 이상 비즈니스리더들을 코칭해 온 세계적인 코칭리더십 전문가 대니얼 하카비이다.

이들은 인생 계획서에 관해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우리가 원하는 인생을 계획하고 실천하게끔 단계적으로 이끌어준다. 매우 구체적이며 실용적이고 간단한 내용들이라서 누구든 차근차근 따라하면 삶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3장은 인생 계획이 없을 때 처할 수 있는 상황과 인생 계획서의 정의와 혜택에 대해 서술한다. 4~7장은 인생 계획서를 쓰는 도구와 프로세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8~10장은 인생 계획을 꾸준히 실천하기 위한 방법들을 서술한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네 사람의 인생 계획서를 보여준다.

저자는 만약 일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는 중이지만 사생활의 중요성도 간과하고 싶지 않다거나, 경제적인 성공에 좀더 집중하고 싶다거나 갑자기 비극적인 사건을 겪고 인생이 짧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 이 책이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지 중요한 것은 '스스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준비가 되었는가'이라고 한다.

*인생 계획서란 인생의 모든 주요 영역에 걸쳐 당신이 지금 있는 곳에서 원하는 곳으로 가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행동을 담고 있다. 남은 일생 동안 필요에 따라 수정하고 조정할 수 있는 하나의 살아 숨 쉬는 문서이다. p.46

인생 계획서를 작성할 때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중요하고 인생 계획서는 다음 세 가지 강력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1.나는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2.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3.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까?

<인생 계획서가 주는 혜택>

1. 우선순위가 명확해진다.

2. 균형을 유지하게 해준다.

3. 기회가 아닌 것을 걸러낸다.

4.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5. 미래를 구상하게 한다.

6. 후회하지 않는 삶을 선물한다.

저자는 '왜'라는 질문을 잊어버릴 때 사람들은 길을 잃는다며 인생 계획서를 쓰는 이유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인생 계획서를 만듦으로써 당신은 어떤 이익을 얻기를 원하는가?"

이 질문에 명확한 자기만의 대답을 가지고 있다면 그 계획대로 인생을 살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계획의 출발점에서 저자는 유산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하며 세상을 떠났을 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에 대해 유산 진술문을 쓰라고 권한다.

*사실 모든 사람은 유산을 만들고 그것을 남기는 과정 어딘가에 있다. 우리는 '나는 유산을 남길 것인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종류의 유산을 남길 것인가?'라고 물어야 한다. 이 사실을 일찍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당신이 원하는 유산을 보다 일찍 만들어갈 수 있다. 좋든 싫든 현재의 삶은 나중에 당신이 남길 유산을 계속해서 만들어간다. 당신은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p.82

​*당신의 경력은 중요하다. 하지만 당신의 가족보다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일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산다. 인생 계정에 순위를 매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당신이 무엇을 우선시할지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대치 상황은 반드시 발생하게 돼 있다. p.113

우선순위를 정하기만 해도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그 예로 많은 사람이 대학에 가야한다는 사회적인 압박을 받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모든 사람이 대학에 갈 필요는 없다고 언급한다. 물론 동의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공,사기업에서 대졸자와 고졸자의 대우나 진급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모두 대학 진학을 위해 힘들게 공부하고 부모들도 노후보다는 자식 교육에 목을 메는 게 아닌가. 사회적 인식이나 제도는 변하지 않으면서 정치인들도 허울뿐인 말만 늘어놓고 나몰라라하는 판(공기업 고졸자 취업률은 형편없이 낮다)에 모든 걸 개인이 선택하고 감내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당신은 당신에게 옳은 일을 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가려는 곳이 당신에게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라면 그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은 의미가 없다. 문화적인 표류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당신이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p.98

<인생 계획 가이드>

1. 당신의 장례식에서 낭독될 추도문을 작성하라.

2. 당신의 인생 계정을 설정하라.

3. 인생 계정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라.

4. 인생 계정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라.

5. 각각의 인생 계정을 작성하라.

*인생 계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려면 반드시 삶에 지금보다 더 많은 여유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의 에너지를 급한 일보다는 정말 중요한 일에 쓸 수 있게 된다. p.169

저자들은 인생 계획이 반드시 실행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 속에서 그 계획이 살아 움직이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실제로 실행될 수 있도록 숨을 불어넣어 주라고 한다.

<인생 계획에 숨을 불어 넣기>

1.매일매일 인생 계획을 읽자.

2.일주일에 한 번 계획을 점검하자.

3.분기에 한 번 계획을 수정하자.

4.1년에 한 번 계획을 변경하자.

5.남과는 다른 삶을 계획하라.

*세상의 진짜 변화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책임을 갖고, 목적에 따라 살기 시작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 개인이 변화되면, 가정과 학교, 교회와 회사 그리고 정부에까지 변화의 바람이 일어난다. 개인이 문화를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의 변화는 깊이 있고 지속적이다. p.217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하지 않던가. 목적과 의도가 이끄는 삶의 여정에 동참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장의사마저도 나의 죽음을 슬퍼할 만큼 훌륭한 삶을 살아야 한다." _마크 트웨인


Livingforward.com
*사이트의 인생 계획 갤러리에서 더 다양한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자신의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인생 계획도 검색해볼 것을 권한다.

*책에 소개된 자료들도 사이트에 방문하면 구할 수 있다.

.인생 평가 프로필

.인생 계획 양식

.이상적인 일주일 양식

.연간 일정표 양식

.인생 계획 예시

.기타 양식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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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상 세계로 간다 - 피라미드부터 마인크래프트까지 인류가 만든 사회
허먼 나룰라 지음, 정수영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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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게임 속 세상이 현실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혹은 현실과 게임 속의 세상을 구별할 수 없다면??

<<우리는 가상 세계로 간다>>는 세계적인 메타버스 기업인 임프라버블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 허먼 나룰라의 첫 책이다.

✔모호하고 실체가 없는 미래상은 냉소와 적대감을 키울 뿐이고, 메타버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모호한 설명만이 난무하고 '왜' 필요한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메타버스는 한심할 정도로 빈약한 그림이라며 메타버스의 현 상태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메타버스의 존재 이유를 이해하고 메타버스의 목적과 가능성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어야 인류에게 진정 유용한 독립적인 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메타버스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살핀다.

🔖메타버스는 인류 사회에 막대한 사회적, 심리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곳이며 그 곳에 세워질 가상 사회는 현실의 삶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낫게 할 것이며 그 기술이 어떤 형태로 발전할지 추측하기보다 우리 삶에 왜 중요한지에 관심을 모야야 한다.

✔메타버스에 대한 기존의 정의들은 불충분하거나 오류가 있다며 정의를 재정립하고 메타버스의 미래상에 대해 서술한다.

😊세계적인 메타버스 기술 창업자로서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미래의 가상세계를 상상하니 문득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일이다." 라는 엘렌케이의 명언이 떠올랐다.

🔖기술적으로 메타버스는 거대하고 복잡한 실시간 시뮬레이션의 집합으로 점차 여러 시뮬레이션을 조율하는 경제적,사회적 장치, 또 NFT나 블록체인 등 가치를 저장하고 전달하는 장치도 추가될 것이다.

🔖메타버스의 가장 결정적인 특징은 메타버스가 현실 세계와 여러 가상 세계를 잇는 의미와 가치의 연결망을 만든다는 데 있으며 메타버스를 원하는 대로 바꾸려면 순수한 창의력이 아닌 문제 해결력이 필요하다.

🔖가상 세계가 성장하고 복잡해질수록,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수록 가치는 더 다양해지고 디지털 자산 경제가 발전할수록 가치도 더 구체화 되어 가상 공간에서 획득한 마법의 칼이 현실에서 구매한 주식만큼 실질적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

🔖 메타버스에서는 역피라미드 구조를 띠어 수익의 대부분은 크리에이터에게 모여야 한다. 또한 생산 경제에서 보람 경제로 이동해야 한다. 개발사의 이익을 높이는데 최적화된 대기업형 메타버스를 적극 반대한다.

🤔아이를 키우며 읽었던 육아서나 교육서에 흔히 등장하던 데시와 라이언의 자기 결정이론을 게임 산업에서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니 괜히 당황스럽고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게임 기업에서는 사용자가 제약 없이 유능성과 자율성,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게임 환경을 만들려고 애를 쓰는데 정작 나는 아이의 평소의 생활에서 이 세 가지의 인간 근본 욕구를 충족시키며 자기 결정성을 발휘할 기회를 주고 있는가.

🤔아무리 게임이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내적 만족감을 주고, 다양한 경험을 주는 등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하더라도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자율성과 유능감을 게임 안에서만 느끼게 된다면 아이는 점점 현실보다는 게임 속의 세상에 더 의미를 두지 않겠는가.

✔포스트휴먼의 시대가 오면 행복과 지식 발전, 내적 성장의 기회가 상상할 수도 없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다. 우리는 메타버스가 우리 사회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이 널리 이로운 메타버스를 만들기 위한 인식의 전환과 강한 행동력에 도움을 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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