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효진 선생님의 법과 정치 개념 사전 ㅣ 옥효진 선생님의 개념 사전
옥효진 지음, 나인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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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효진 선생님의 법과 정치 개념 사전>> 은 학급화폐로 교실안 작은 사회에서 금융 교육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초등교사이자 유튜브 <세금 내는 아이들>의 운영자 옥효진 선생님의 신간이다.

✔보기좋게 한 장에 하나의 개념어를 제시해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을만한 상황을 만화로 구성해서 개념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 제시한 개념어의 사전적 의미를 알 수 있다.
✔<옥쌤의 사회 상식> 코너에서 개념어와 연관된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다.
✔개념어에 관한 자세한 설명도 줄글이 아닌 만화형식을 빌려서 구성했다.
<법과 정치>는 사실 성인들에게도 마냥 쉬운 개념들은 아닌지라 자칫 아이들에게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게 하려고 이런 구성을 택한 것 같다.

5,6학년 사회에서 법과 정치에 대해 나오는데 그 부분을 아이들이 어려워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이유는 내용보다 어휘 때문이라고 했다. 이 책에는 법과 정치 용어 100가지나 실렸다고 하니 아이들이 이 책을 옆에 두고 활용한다면 낯선 용어에도 익숙해지고 사회 공부도 쉬워질 것이다.

다만 1장~8장까지 8가지 주제로 나눠서 어휘를 담고 있어서 처음부터 쭉 읽어보거나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보기에는 좋으나 책을 읽거나 신문을 보다가 모르는 어휘를 만났을 때, 사전처럼 찾아보는 것은 ㄱ,ㄴ,ㄷ 순서가 아니라서 활용도가 좀 떨어진다.

1장~8장 시작 페이지에 교과 연계표가 있어서 어떤 교과와 연결되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아이가 학교 수업 전에 예습삼아 한 번 읽고 가면 수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네이버카페 미자모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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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르누아르의 미술수업 ㅣ 작고 아름다운 수업
김미진 지음, 오귀스트 르누아르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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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르누아르 미술수업>>은 열림원 어린이 출판사의 <작고 아름다운>시리즈 신간으로
예술학을 전공한 화가이자 소설가인 김미진 작가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에 그의 삶에 관한 스토리를 엮어 아름다운 동화로 들려준다.

작품을 감상하며 동화를 듣고나면 후반부에는 르누아르와 그의 다양한 작품에 대한 저자의 설명이 이어진다.

이 책에는 르누아르의 다양한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서 감상하는 묘미도 있고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그림을 매개로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았다. 그림에 문외한인 나도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되었고, 작품을 감상할 때 스토리를 상상하며 바라보는 작품의 느낌은 천양지차임을 깨달았다. 아이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가지고, 예술가들의 작품과 이야기에도 관심을 갖고 즐기며 성장하길 바란다.


살다 보면 한두 번쯤 (한 번 빠지면 영원히 헤어나지 못하는 깊은) 그런 우물에 빠지기 마련이지. 그럴 때를 대비해 미리 무기를 마련해 두는 것도 좋아.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게 바로 그 무기란다. 그런 무기만 있다면 깊은 우물에 빠졌다가도 쉽게 빠져나올 수 있거든. p.26

가난은 회초리보다 무섭고, 비난의 목소리보다 쓰라렸습니다. 어린 시절 배를 쫄쫄 굶으며 명절을 지낸 적도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따위는 바랄 수도 없었습니다. 축 처진 어깨로 일거리를 찾아다니던 아버지의 뒷모습, 돈이 없어 병든 자식을 둘이나 잃어야 했던 어머니의 슬픈 통곡이 아직도 귓전에 맴돌았습니다. p.30

나의 직감을 믿어라! 눈에 보이는 대로, 자연스럽게, 네가 받은 인상 그대로! p.68

저희들 그림은 단순한 풍경화가 아닙니다. 생생한 빛과 색채에 대한 혁명입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훼손된 자연을 저희는 그림을 통해서 회복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p.84

살롱전이 우리를 거부했으니, 이제는 우리가 살롱전을 거부할 차례야.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뭉치면 돼. 살롱전 따위는 꺼져 버리라고 해. 낙선전도 필요없어. '무명 예술가 협회'를 만들어 우리끼리 전시회를 여는 거야. p.103

"이 세상에는 슬프고 괴로운 일들이 너무도 많아.그렇기 때문에 나는 더욱 행복한 그림을 그릴 거야.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그림,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는 그런 그림. " p.164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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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 찬란한 생의 끝에 만난 마지막 문장들
한스 할터 지음, 한윤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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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이 인생의 긴긴 여정에서 가지는 유일한 평등이라는 죽음은 대개 예기치 못하게 다가온다. 분명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을 알지만 대개는 죽음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간다. 만약 우리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게 될까?

1장. 당신의 장례식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2장. 바로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3장. 언젠가는 인생이라는 거대한 연극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 올 것이기에
4장. 죽음보다 더 확실한 삶의 철학은 없다
5장. 그대 이제 자연의 하나로 영원히 남기를

각 장의 주제만 읽어도 가슴이 뭉클해지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각 장마다 다양한 인물만큼 다양한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보여준 그들의 모습은 정말 각양각색이다.
가족과 함께 작별 인사를 나누며 덤덤히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쓸쓸히 홀로 죽어가기도 한다. 정신 착란 상태로 생의 마지막이란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기도 하고, 죽음을 두려워하기도 하고, 삶의 충만함에 만족하며 평온하게 맞이하기도 한다. 과도한 업무나 연구로 죽을 때까지 수많은 일에서 해방되지 못한 채 눈을 감기도 한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고, 타인에 의해 살해당하기도 하고 처형 당하기도 한다. 이런저런 모습을 보며 우리는 우리의 마지막을 떠올려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날을 위해 오늘 하루를 활기로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오래전에 읽었던 김영민 교수님의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의 한 구절이 떠올렸다. 우리는 무언가에 쫏기듯 없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을 무시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소풍이 끝나는 날 인생이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죽음을 이야기하며 삶을 생각하는 책이지만 더불어 죽음에 대해서도 참 생각이 많아진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진짜 깊은 잠에 빠지는 것과 같을까? 죽어보지 않고서야 절대 알 수 없겠지만 죽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병이나 사고로 죽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심리적인 압박이나 경제적인 문제, 우울감으로 자살을 하는 일은 부디 줄어들기를, 그에 따른 다양한 대책들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아주 짧은 한순간을 위한 것이었구나.
p.95 엘리자베스 1세

그는 무엇보다도 가을을 사랑했다.
미루나무 잎사귀는 노랗게 물들고 그 잎사귀는 송어가 헤어치는 개울 위를 떠내려가며 높은 언덕위로는 바람 한 점 없는 푸른 하늘만 있구나.
이제 그대도 자연의 하나로 영원히 남기를.
p.111 어니스트 헤밍웨이

나는 아마도 나의 임종이 다가오면 그때부터 두려움에 벌벌 떨지도 모른다. 그러나 임종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그 무엇도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이다. p.168 고트홀트 레싱

어느 누구도 죽음이 무엇인지 모른다.
죽음이 인간에게 있어 그 어떠한 것보다
위대한 것이 아닌지 또한 알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은 죽음이 가장 거대한 죄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죽음을 두려워 한다. p.198 플라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아마 불쌍한 아프리카인들일 거야.
그러니 우리는 당연히 그곳으로 가야만 해.
p.208 마리아 몬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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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불만소년 김은후 ㅣ 사과밭 문학 톡 18
이수용 지음, 지수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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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불만소년김은후
#그린애플 #사과밭문학톡
#초등동화 #어린이동화
#창작동화 #어린이민주시민교육

글 #이수용
그림 #지수

'어린이 차별 반대!'라고 쓴 머리띠를 두르고 눈에 불을 켜고 있는 남자아이가 참 인상적인 <<떴-다! 불만소년 김은후>>는 초등학생 아이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편의점에서 파는 햄버거를 좋아하는 4학년 은후가 신상 버거는 비싸서 먹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된, 편의점 알바형의 추천으로 '효림공원의 새 이름 공모전'에 참여하는 이야기이다.
공원에 알맞은 이름을 짓기위해 매일 공원을 돌아보며 심사숙고해서 이름을 지었건만 뽑히지 않는다. 뽑히지 않았다는 사실보다는 분명 '새 이름' 공모전이었는데 기존 이름 그대로 '효림공원'으로 결정이 났다는 사실에 은후는 이해할 수도, 수긍할 수도 없어서 구청 게시판에 글을 남기며 공모전 결과에 대한 해명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처음에는 편의점 알바 형의 도움으로 글을 올렸지만 몇 차례의 글과 답변을 주고받은 이후에는 혼자서도 잘할 수 있게 되고, 공모전 결과에 대한 해명 요청에서 '효림구 어린이, 청소년 구민 위원 뽑기'까지 건의하게 된다.

초등학교 3,4학년 사회 시간에 지역사회에 대해 공부하지만 단지 구청이나 시청, 문화재청 등의 누리집을 검색하며 궁금한 것을 찾아보는 활동에 그친다. 재밌는 동화를 통해서 아이들도 사회 문제에 좀더 관심을 기울이고, 좋은 대안을 생각하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개선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학교의 사회 수업 시간에도 더 즐겁고 성실하게 참여하지 않을까?
어떤 것에도 당연하다고 수용하며 지나치지 않고 "왜"라고 말할 수 있는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면 좋겠다.

은후야, 목표가 분명해야 이루어질 확률도 커지는 거야. 난 매일 내가 낸 이름이 뽑히는 걸 상상해. 책에서 봤는데 열심히 상상해서 꿈을 이룬 사람이 많대. p.37

'뭔가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건 엄청 어려운 일이구나.' 공원을 사랑하고 아끼려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때로는 남이 흘린 똥 묻은 휴지도 주워야 한다. 하지만 그만큼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p.47

어른도 언제나 옳은 의견을 내는 건 아니지 않나요? 어른들에게 맞는 의견이 어린이에게는 틀릴 수도 있고요. 그러니 의견을 낼 기회는 모두에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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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1 - 고대~중세 ㅣ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1
정헌경 지음, 뭉선생.윤효식 그림, 전국역사교사모임 세계사 분과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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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꼭지초등세계사 1
#주니어김영사
#초등세계사 #중등역사 #첫세계사
#역사공부 #세계사 #세계사입문

글_정현경
그림_뭉선생, 윤효식
감수_ 전국역사교사모임 세계사 분과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 시리즈는 총 3권으로 1권은 고대~중세, 2권은 중세~근대, 3권은 근대~현대의 역사를 담았다.
1권에서는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간식단과 함께 세계의 방방곡곡의 역사를 탐험하고 간식을 맛본다는 컨셉으로 즐겁게 고대~중세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제목 그대로 초등학생이 '하루에 한 꼭지'씩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1장씩, 총 70개의 주제를 담았다. 시리즈 세 권, 총 200꼭지로 세계사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중등 역사 교사였던 저자가 쓴 책으로 최신 중등 역사 교과서의 내용을 모두 담았다.

각 장마다 세계사와 한국사의 연표를 비교해서 담았고 각 꼭지마다 연도와 지역이 한눈에 보이게 표시했다.

각 꼭지마다 4컷 만화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초등 아이들에게 만화는 뗄 수가 없는 존재^^;;

키워드는 폰트에 색을 입혀서 강조했지만 제목을 읽고 바로 키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다시 모아서 보여준다.

줄글 책이지만 이야기를 들려주듯 서술되어 재미있고, 보조 자료와 어휘 정리도 부족함이 없다.

<간식단의 세계사 여행>으로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다.

본문을 읽고 <쏙쏙 퀴즈>로 가볍게 점검하고, 대단원이 끝나면 <역사 탐험 보고서>로 중요한 포인트를 다시 짚어본다. <간식 타임>에서는 재밌고 간단한 퀴즈를 풀고 <세계사 퀴즈왕>에서 학습한 내용을 확인한다. 문제수가 5개로 적고, 폰트도 큼직해서 아이들이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는다.

아이들끼리만 있을 때 책이 도착한 날, 2호가 책을 읽고 나에게 전화를 했다.
"엄마! <<하루 한 꼭지 세계사 >>책이 와서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요! 내가 용선생 세계사 독해에서 봤던 인물이 다 나와요!!"라며 아주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그날 이후로 며칠째 매일 독서 할 짬이 생기면 제일 먼저 집어드는 책이 되었다. 서로 순서를 정해서 읽기까지 한다.

솔직히 서평 쓰려고 방금 전에 책장을 열기 전까지 나는 당연히 만화책일 줄 알았다. 왠지 책 표지의 느낌도 그랬고, 아이들도 만화책 볼 때처럼 매일 끼고 있었으니까. 근데 줄글 책이어서 좀 당황했다. 분명 엄마인 내가 발견하지 못하는 매력이 또 있는듯하다. ^^;;

책보다 노는 게 무조건 1순위인 평범한 둥이들은 역사덕후와는 완전 거리가 먼 아이들인데 <<하루 한 꼭지 세계사 1>>를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면 분명 다른 아이들도 대체로 좋아하지 않을까?

초등 때 미리 재밌게 세계사를 접한다면 중등 때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과목'으로만 바라보지 않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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