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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파도 재밌고 까도까도 유익한 원소 이야기 - 일상 속 숨은 원소 찾기 ㅣ 파파재 까까유 1
사마키 다케오.겐소가쿠탄 지음, 김지예 옮김 / 동아엠앤비 / 2023년 11월
평점 :
파도파도재밌고까도까도유익한원소이야기
지은이 :사마키 타케오, 겐소가쿠탄
옮긴이 : 김지예
학생시절에는 화학을 배웠지만 어려웠고, 영혼없이 단지 시험대비로 외웠던 주기율표는 아이러니하게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다. 우리의 몸과 주변의 모든 것은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은 학창시절에 배웠던 탓인지 머리로는 알고 있다. 하지만 물체의 근원이 되는 원소 하나하나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실체가 없는 추상적인 존재인 원소의 이야기는 나의 생활과는 좀 동떨어진 느낌이다. 하지만 지구도, 내 몸도, 내가 매일 손에 쥐고 다니는 핸드폰도 모두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구체화시켜 접근하면 화학의 기초는 훨씬 더 재밌고 원소라는 존재는 참으로 신기하게 느껴진다.
학생들이 세상의 원리와 과학의 매력에 풍덩 빠질 수 있는 동아엠앤비의 <<파도파도 재밌고 까도까도 유익한 원소 이야기>>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루트로 과학의 재미를 알리고 있는 일본의 두 과학자인 사마키 다케오와 겐소가쿠탄이 공동저술한 책으로 우리 주변의 물질이 어떤 원소로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며 원소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상식을 쌓을 수 있게 구성했다.
1장에서는 원소의 실체인 원자의 구성과 주기율표의 기초 개념 설명, 2장에서는 우주와 지구의 구성 원소에 대해, 3장에서는 인류 역사속의 원소들, 4장~7장은 실생활에서 존재하는 원소들, 8장에서는 '첨단 기술' 속의 원소를 살펴보며 미래를 전망한다.
지금으로 부터 138억 년 전,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한 점의 불덩어리 같은 형태에서 시작된 빅뱅으로 우주가 탄생하고, 쿼크 시대를 지나며 양성자와 중성자, 수소 원재핵과 헬륨의 원자핵이 생겨났다. 수 억 년이 더 지난 후, 태양이 생겨났다. 항성 내부에서 반복되는 핵융합으로 탄소, 질소, 산소, 네온, 규소, 황, 철 등 26종이 만들어졌다. 수많은 별의 죽음인 초신성 폭발을 겪으며 별 내부에 있던 원소나 새로 생긴 무거운 원소들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지고 이렇게 흩뿌려진 원소를 통해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가 생겨나고 인류도 만들어졌다. 경이로운 별과 은하의 탄생은 원소의 합성으로 생성된 것이다.
원소에 대해 모르는 유치~초등 아이들도 이런 빅뱅이론이나 초신성 폭발은 그림책으로 많이 접한다. 어릴 때 그렇게 호기심과 경이로 포문을 열었다면 청소년 때는 원소에 대해 좀더 깊이있는 지식도 쌓으면서 실생활과 연관된 구체적인 예시가 많은 책으로 호기심을 충족하고, 다양한 원소를 재료로 하는 첨단 기술들을 살펴보면서 탐구능력을 키우고 미래 기술을 예측하는 등 과학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chapter4의 <'사고 및 사건'에서 발견하는 원소>부분을 흥미롭게 읽었다. 비소 사건이나 수은중독의 미나마타 병, 카드뮴이 원인이 된 이타이이타이병 등 대부분이 일본의 사건 사고의 예시가 담겨있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럼 화학으로 인한 재해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험이다.
톳에는 비소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어서 2004년 7월 영국 식품 기준청에서는 국민들에게 톳을 먹지 말라는 권고를 했다고 한다. 일본이나 우리나라 같은 아시아 국가들은 다량의 섭취가 아니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암을 유발하는 위험성이 있다는데 굳이 먹을 필요가 있을까. 개인이 판단할 문제이긴 하지만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에도, 사용하는 살충제에도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좀더 주의를 기울여 살펴야 할 것 같다.
이 책의 장점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하여 이해를 돕는다.
✔원소를 언급할 때마다 원소기호가 같이 표기되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수차례 계속 반복 된다. 이는 원소기호가 자연스레 뇌에 각인 되는 효과가 있다.
✔기초 개념과 실생활과 연관된 다양한 상식을 쌓을 수 있다. 이렇게 배경지식을 탄탄하게 쌓아두면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화학)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원소 주기율표에서 원소의 상태( 기체, 액체, 고체, 영상 불명)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구별해둬서 새로웠다. ( 컬러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지만 내가 아직 초등엄마라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중고등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재밌는 어감의 제목을 가진 책, <<파도파도 재밌고 까도까도 유익한 원소 이야기>>를 읽고 새삼 세상의 신비에 감탄하고, 원소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학생들도 화학을 학교에서 따분하게 시험볼 과목으로만 접하지 않고, 다양한 책과 영상을 통해 원소에 대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이루고 있는 본질에 대해, 과학에 대해 매력을 느끼면 좋겠다.
*네이버카페 미자모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