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적인 앨리스씨
황정은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 황정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였을까?
작고 얇은 책이라 한순간에 뚝딱 해치워버릴 줄 알았다. `야만적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긴 했지만 `앨리스씨`란 단어에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기대해서. 하지만 책장이 쉬이 넘어가지 않았다. 가정폭력, 냉정사회, 반복되는 무심함에 관한 이야기.

김기덕 영화를 보고 나온 찝찝한 느낌이 난다.
황정은풍, 황정은풍 그러던데 내가 느낀 이게 그거일까? 은근 중독적일 것 같기도 하지만 임산부에겐 부적당한 책.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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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레빌라 연애소동
미우라 시온 지음, 김주영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적당히 낡고 허름한 고구레빌라에 세들어 사는 사람들과 주인 할아버지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 이야기. <고구레빌라 연애소동>은 일본드라마처럼 잔잔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런 일곱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연락없이 떠났던 남친이 갑자기 돌아와 현재 남친과 함께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된 꽃집아가씨, 섹스때문에 고민에 빠진 주인할아버지, 지하철역 기둥에 난 남근모양의 버섯을 보게된 애견 미용사와 야쿠자, 남편의 외도를 눈치챈 꽃집 주인, 아래층에 사는 여대생을 몰래 훔쳐보는 위층 회사원, 문란한 생활을 하는 여대생, 스토커 남자와 동거를 하게되는 백조여인이 소설에 등장한다.

하나같이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의 공통점은 외로움이랄까. 책은 결국 그들이 그 외로움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이야기한다. 첫장을 넘기자마자 뚝딱 잃어버릴만큼 읽기 쉬운 내용들이었지만 마음 속에 남는 여운은 그리 쉽게 사라질 것 같진않다. 미우라 시온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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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긴 만남 - 시인 마종기, 가수 루시드폴이 2년간 주고받은 교감의 기록
마종기.루시드폴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오래오래 아껴가며 읽은 듯.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일을 하는 두사람이 편지를 통해 교감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가슴 따뜻해졌다. 나에게도 이런 편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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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뱃속의 일을 기억하고 있다 - 2009년 3월 고도원의 아침편지 추천도서
이케가와 아키라 지음, 김경옥 옮김 / 샨티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뱃속의 모든 일을 기억하고 있다니 어쩐지 섬뜩하다. 아니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일들이 떠오르며 자책아닌 자책을 했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읽다보면 저자가 말하고자 한 건 아기를 맞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의사인 작가가 임신과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덜 과학적이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써내려갔다고 할까? 확실히 엄마미소 지으며 가볍게 읽기 좋았다. 아기를 맞으러 가는 길이 두렵지만은 않다. 설렌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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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너무 부끄러워!
크리스틴 나우만 빌맹 글, 마리안느 바르실롱 그림,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2012년 5월
평점 :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으려나?
성격이 형성되고, 자기 표현이 가능해지는 나이대에 읽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반전이 있는 내용이 좋긴한데, 아기가 이해하기엔 부족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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