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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다이어트 - 배불리 먹고도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건강법
로렌 코데인 지음, 강대은 옮김 / 황금물고기 / 2012년 4월
평점 :
어릴때 밥 흘리면, 소중한 밥 낭비한다고 어른들한테 꽤나 혼났다.
주는 밥은 다 먹어야했고, 햄이나 고기 반찬은 가끔 횡재한날 올라오는 음식이었다.
지금은 어떠한가?
불과 이십년을 기점으로해, 우리는 너무 풍요로운 세월을 살고 있다.
돈만 있으면, 먹을게 넘치고... 어릴때 특별한날 먹었던 별식도 이젠 너무 흔히 먹을수있기에
맛있다는 생각도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게 되어 버렸다.
사람들은 단백한 맛보다는 더 자극적이며, 부드러운 맛을 찾게 되었고...바쁜 사회생활로 인해
간단하면서도 한끼 식사가 되는 음식을 추구하게 되었다.
그 결과, 각종 성인병과 심혈관계 질병에 시달리게 되고 병을 고치기 위해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을 행하게 되면서
과거 우리 부모세대들이 주로 먹었던 음식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입이 즐겁다고 몸에 좋은건 아니라고 한다.
입이 즐거운 음식이 오히려 몸에 해로운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입의 즐거움에 심취해 있는 우리에게 '구석기 다이어트'는 기본을 강조하고 있다.
로렌님이 말하길 구석기인들은 현대인들에 비해, 훨씬 더 건강하다고 다부진 체격을 지녔다고 한다.
이런 이들의 식생활 패턴을 기본으로 해서 만들어진 구석기 다이어트는 충분한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와 현대 다이어트 식단에서 권장하는 양보다 적은 탄수화물의 섭취, 과일과 채소의 섬유소와 적절한 양의 좋은 지방을 섭취하도록하며 칼륨 함량은 높이고 나트륨 햠량은 적게하는, 알칼리성으로 치우친 식사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책에서는 열거한 여러 영양소가 지닌 특징과 섭취하지 말아야할것과 섭취해야할것의 근거와 이유를 들고 있으며, 각각의 운동법을 비교해 내 몸에 더 적합한 운동이 무엇인지 조언까지 아끼지 않고있다.
흔히들 생각하기 쉬운 살빼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내 몸을 건강하게 되살리는 다이어트쪽에 적합한 책 같다.
더불어, 건강 요리를 만들수 있도록 레시피를 추가해 음식에 관심이 있는 이들도 보면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어 일석 다조의 효과가 있는것 같다.
이제 입의 즐거움만 추구할 때는 지나간듯하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하나씩 변화를 해야하고 그 변화에 도움을 줄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