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2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 비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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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소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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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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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인간을 바라보는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SF 입문서이자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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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최승자 지음 / 난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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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도 솔직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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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자이언트 픽
이유리 외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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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라인업!
제목과 표지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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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언어가 될 때 채석장 그라운드 시리즈
이소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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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조금 어려워 평소 많이 읽어보진 못했지만 문학과 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를 좋아한다. 이번에 나온 ‘채석장 그라운드’는 해외의 정치, 사회, 예술 에세이를 소개해온 ‘채석장’ 시리즈에 이어지는 것으로 국내 필자들의 에세이를 다양한 형식에 담아서 소개하는 시리즈이다. 다양한 출판사의 자리 잡힌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이 ‘채석장 그라운드’도 좋아하는 시리즈가 될 것 같다.

각 장의 중심 소재를 ‘X(곱하기)’로 연결하여 단순한 연결보다 각 주제가 교차되고 있음을 드러내며 이 주제들이 분리가 되어있는 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규정 지으며 연결되는 개념임을 보여준다. 보편X특수, 지식X권력, 나X너, 계급X여성, 자본X시간, 생산X소비 총 6장으로 되어 있으며 이 목차를 통해 저자는 솔직한 자기 이야기를 전개한다.

평소 ‘나는’, ‘내가’와 같이 시작하는 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정보성을 띠는 글을 읽을 땐 객관적이고 검증된 결과만을 보고 싶은데 자기 중심적인 말을 신뢰성을 흐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의도적으로 ‘나’를 드러낸다. 이 글은 인간 보편의 생각이 아니고, 진리도 아니며 그저 자신의 주장과 생각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판의 여지를 열어두기 위함이라고 분명히 말한다. ‘나’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반추하며 쓴 글이기에 읽고 받아들이기 편했다. 의도대로 쉽게 쓰인 이 글을 통해 지금과 다른 세상을 상상하며 우리가 혼자가 아님을 알게 되고 함께할 누군가가 분명히 있음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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