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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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인간을 바라보는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SF 입문서이자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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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최승자 지음 / 난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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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도 솔직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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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자이언트 픽
이유리 외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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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지 않을 수 없는 라인업!
제목과 표지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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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언어가 될 때 채석장 그라운드 시리즈
이소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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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조금 어려워 평소 많이 읽어보진 못했지만 문학과 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를 좋아한다. 이번에 나온 ‘채석장 그라운드’는 해외의 정치, 사회, 예술 에세이를 소개해온 ‘채석장’ 시리즈에 이어지는 것으로 국내 필자들의 에세이를 다양한 형식에 담아서 소개하는 시리즈이다. 다양한 출판사의 자리 잡힌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이 ‘채석장 그라운드’도 좋아하는 시리즈가 될 것 같다.

각 장의 중심 소재를 ‘X(곱하기)’로 연결하여 단순한 연결보다 각 주제가 교차되고 있음을 드러내며 이 주제들이 분리가 되어있는 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규정 지으며 연결되는 개념임을 보여준다. 보편X특수, 지식X권력, 나X너, 계급X여성, 자본X시간, 생산X소비 총 6장으로 되어 있으며 이 목차를 통해 저자는 솔직한 자기 이야기를 전개한다.

평소 ‘나는’, ‘내가’와 같이 시작하는 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정보성을 띠는 글을 읽을 땐 객관적이고 검증된 결과만을 보고 싶은데 자기 중심적인 말을 신뢰성을 흐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의도적으로 ‘나’를 드러낸다. 이 글은 인간 보편의 생각이 아니고, 진리도 아니며 그저 자신의 주장과 생각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판의 여지를 열어두기 위함이라고 분명히 말한다. ‘나’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반추하며 쓴 글이기에 읽고 받아들이기 편했다. 의도대로 쉽게 쓰인 이 글을 통해 지금과 다른 세상을 상상하며 우리가 혼자가 아님을 알게 되고 함께할 누군가가 분명히 있음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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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을유사상고전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지음, 홍성광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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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많은 출판사에서 세계문학전집을 출간하지만 서점에 갔을 때 단연 눈에 띄면서도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전집은 을유문화사의 을유세계문학전집이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시리즈를 다 갖고 싶게 만드는 을유사상고전 중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을 좋은 기회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664쪽이라는 압도적인 페이지수에 책을 펼치기 전 살짝 겁이 났지만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의 말을 664쪽이나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두근거리기도 했다. 행간과 자간도 비교적 좁아 지식이 꽉 차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양장이 아니라 오히려 보다 가볍게 다가갈 수 있었다.

10년 만에 나온 개정 증보판인만큼 기존의 책에서 대체적으로 일반 독자가 관심을 가지고 흥미를 느낄 만한 내용이 담긴 장을 중심으로 보충했다고 하는데, 과연 본래로서도 흥미로운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더욱 돋보이는 보충 작업이었다.

제1부 행복론, 제2부 인생론, 마지막 참고 자료 색채론까지. 흥미로운 것들 투성이였는데 그 중 나의 관심사인 행복론이 가장 인상 깊었다. 우리는 약한 본성을 타고났기 때문에 타인의 눈에 비친 자신의 존재를 지나치게 의식하지만 알고 보면 그것이 우리의 행복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그의 이론이 평소 나의 생각과 일치했다. 쇼펜하우어의 생각이 담긴 글을 읽을 때면 이 사람은 인간을 싫어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았다. 이 664쪽의 두꺼운 책을 읽고 든 나의 결론은, 쇼펜하우어는 인간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인간을 혐오하는 인간이 되어버렸단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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