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만나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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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장으로 구성되는데 1,3장은 이미 공개가 됐더라고요. 그 부분을 다시 들춰보니 독자들의 기대감이 높았을 수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주인공의 일탈이 담긴 부분들이라 연재물이라면 다음 편을 기다릴만하겠더라고요.

처음 제목을 읽을 때와 책을 완독하고 제목을 볼 때 느낌이 달라졌어요.

다 읽고 나니 낭만적으로 주인공이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랑 이야기 같은 불륜 이야기지만 주인공의 일탈을 아름답게 썼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는 소설입니다.

배경이 어머니가 묻힌 곳인 카리브해의 어느 섬입니다. 섬이라는 것 때문에 더 아름답게 그려지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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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 - 세상을 내 편으로 삼는 법
오후 지음 / 생각의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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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기 계발서가 아닙니다. 분류를 보더라도 교양으로 되어있어요.

제목은 무언가 콘텐츠 생성과 관련된 것 같지만 성공하는 방법이 담겨 있어요. 그런데 왜 자기 계발서가 아닌가요?

그것은 방법론을 논하지 않아요. 오히려 저자는 안티 자기 계발서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노력해서 성공하기보다는 꼼수를 써서라도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배워야 한다는 것이죠. 예시들이 교양 도서에 적합합니다. 진나라부터 다양한 배경의 나라들이 나오거든요.

한 줄로 요약하자면 다양한 시대의 성공했던 사례를 소개해 주는 지식 교양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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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역사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전략, 발표, 홍보, 꼼수를 다뤘다.

쓰기 전 어렴풋이 떠올렸던 건 '안티 자기 계발서' 정도였다.

성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성공이란 것이 얼마나 우연적인가 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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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상대와 맞붙을 때 가장 큰 장점은 져도 비난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는 게 기본값이다.

또한 큰 게임은 당신의 체급을 키운다.

당신이 강한 상대와 붙은 것만으로도 제삼자의 눈에는 당신과 강자가 비슷한 체급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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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 - 마스다 미리 에세이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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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간으로 처음 읽어봤는데 역시나 쉽게 잘 쓰더라고요. 그림도 귀엽고요.

이 책은 저자가 초1 입학식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서 어린 시절 추억을 써뒀어요.

읽다 보면 '나도 나도! 나도 그랬는데!'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정말 추억 소환 에세이라는 추천 문구가 딱 맞더라고요.

전혀 생각할 일도 없었던 그 시절 그 놀이들이 기억나서 신기했어요. 더불어 저는 초1인 딸이 있는데요. 세월이 바뀌고 세대가 바뀌어도 초1이 느끼는 그 나이대만의 고민, 불안, 칭찬 욕구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매번 잔소리만 했는데... 이 에세이를 보니 나 역시 그 나이 때 그래놓고 잔소리를 했다는... 흠.. 자신을 돌아보게 되기도 했답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힐링, 추억, 그림 에세이입니다.

제목의 작은 나는 어린 나를 뜻합니다. 작지만 소중한 존재였던 그 시절, 무엇이든 생각나는 대로 행동했던 나만을 위해 살았던 시절입니다.

오히려 어른이 되고는 배려라는 이름으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할 수도 말할 수도 어렵죠.

이 책은 힘들 때 걱정 없이 놀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다시 그 행복감을 느껴서 이겨내라는 의미를 담은 것 같아요.

저자의 추억 속에서 나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같이 행복을 찾는 거죠.

그림과 함께 술술 읽히는 책이니 '어린이' 소재의 책을 좋아한다면 읽어보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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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수업 -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잘 팔리는 비즈니스로 이끄는
호소다 다카히로 지음, 지소연.권희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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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저의 SNS의 컨셉을 제대로 잡고 있는 것인지, 잘 못되었다면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서입니다.

표지에는 비즈니스라고 적혀있어서 마케팅, 기획 관련 책일까 걱정하기는 했었는데요. 읽어보니 충분히 개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예시들도 스타벅스, 애플, 무인양품 같은 자주 접하는 브랜드로 알려줘서 이해도 쉬웠어요.

 저처럼 SNS의 컨셉이 고민인 사람이 읽어도 똑같이 도움이 됩니다.


도대체 컨셉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전체와 부분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이유는 컨셉과 구성 요소가 '왜'와 '무엇'의 관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효과적인 컨셉의 조건

1) '고객의 눈높이'에서 썼는가

2)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디어가 있는가

3) '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가

4) '심플한'말로 썼는가


다른 것보다 고객의 눈높이로 썼는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업계의 용어를 컨셉으로 잡으면 고객들이 그 제품을 완벽히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5GB 용량의 MP3 플레이어'와 '주머니 속의 1000곡' 인 거죠.

5GB가 얼마인지, 몇 곡이나 들어가는지 전자기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이해를 못 합니다. 하지만 주머니 속의 1000곡이란 말은 어떤가요? 읽는 순간 이해됩니다.

동시에 갖고 싶다는 욕구도 생기죠.


기본적으로 기획, 마케팅, 프로젝트, 사업하는 곳에 적용할 수 있게 설명해 줍니다.

하지만 저처럼 개인에게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습니다.

컨셉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특히 방향성이 흔들릴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컨셉을 다시 생각해 보면서 수정해야 할 때 일 수도 있거든요. 어느 정도 성장을 하면 다음 비전을 세워야 하는 것처럼요.

1인 크리에이터라면 읽어보세요.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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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세계사 - 풍요의 탄생, 현재 그리고 미래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장영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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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와 비슷한 내용일 것 같기도 하고, 부자의 나라가 정해져 있다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고요.

분량은 600페이지의 벽돌 책이고, 경제학 초보자라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궁금증이 있다면 충분히 완독할 수 있어요.


총 3부로 되어 있는데요.

1부 성장의 원천

2부 국가

3부 성장의 결과와 풍요의 흐름


600페이지가 부담스럽다면 1부만 읽어도 됩니다. 1부가 거의 핵심 내용이고 300페이지 조금 넘어요. 거의 책 한 권 수준이죠. 저는 완독했지만 3부는 딱히 중요도가 떨어지더라고요. 1,2부만 읽어도 충분하니 부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도전해 보세요.


-다이아몬드의 책은 인류 역사에서 생물학적, 지리적 요인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탁월하게 개괄하고 있지만 부족민 얄리의 애처로운 질문에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총 균 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얄리의 질문은 자신의 나라는 왜 가난하고 서구는 왜 부자인가 였습니다.

총 균 쇠에서는 지리적 요건 때문이었다고 말하죠.

저자는 다른 요소들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네 가지 요소 - 재산권, 과학적 합리주의, 효율적인 자본시장, 그리고 효율적인 운송과 통신-가 모두 갖추어지기 전에는 국가가 번영할 수 없다.


네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번영을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왜 네 가지가 중요한지, 네덜란드가 1위로 성장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는 책으로 확인해 보세요. 


쉬운 책은 아닙니다. 경제 초보자인 제가 읽었을 때 총 균 쇠보다는 어려워요. 사피엔스랑 비슷한 난이도가 될 것 같아요.

대신 경제학을 공부했거나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쉽게 읽힐 것 같은 내용입니다.

지식을 확장하고 싶거나, 부자 나라는 왜 정해져 있는지 궁금하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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