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스릴러의 대가인 스티븐 킹이 찬사를 보냈다는 책.
얼마나 스릴이 넘치기에...하는 호기심으로 펼쳐든 책.
그런데 처음 십여페이지를 읽는 동안 너무 지루하고 대체 무슨 내용인건지 이게 뭐가 재미있다는 거야? 라는 생각에 읽던 책을 잠시 덮어놓기까지 했다. 등장인물의 시각으로 독백처럼 적어내려간 글, 날짜의 기록은 뭐고, 아침,저녁으로 나누어진 파트는 또 뭐지? 날짜는 왜 이렇게 들쭉 날쭉이야, 시간의 흐름대로 되어 있지도 않고....
대체 사건은 언제 일어나냐고? 인내심의 한계(?)가 올때쯤 부터 시작되는 속도감....
캬...
사건이 터지고 읽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하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매력...
따분하게 여겨졌던 인물들의 독백조의 서술은 시점에 따라 바뀌는 사건 해결의 실마리로 다가오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날짜와 시간들은 페이지를 다시 뒤로 돌려 사건을 시간순서로 다시 배열하도록 했다.
누가 범인일지 추측해가는 과정에서 서서히 밝혀져가는 실마리들....
알콜중독자인 레이첼의 기억이 조각난 퍼즐마냥 하나하나 짜 맞춰질 때마다 범인에 대한 실마리도 하나씩 늘어가고 내가 마치 탐정이라도 된것 마냥 추리해나가는 그 스릴감....
사건을 풀어나가는 재미와 함께 인간 심리에 대한 오싹함마저 느끼게 되는 책.
인간의 기억이 얼마나 왜곡될 수있는지, 화자가 알콜중독자라는 설정이 이 책의 미스테리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듯하다.
동시에 거짓말쟁이(?)남자들을 조심하라(?)는 경종을 울리는 책? ^^
폭력과 거짓이 가면을 쓰게 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고통속에 몰아넣을 수있는지...
왠지 앞으로 기차를 타고 가다 기찻길옆 집을 보게 되면 유심히 살피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생활 침범은 곤란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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