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노화 - 김수연 원장의 품격 있게 나이 드는 법
김수연 지음 / 북스고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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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너무 매력적인 책을 만났다.

나이가 들면 저절로 찾아오는 노화.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지만

품위있게 늙고 싶은 건 모두의 바람이지 않을까?

그런 맘을 콕 찝어서

가려운 부분을 싹싹 긁어주는 것 같은 책이었다.

표지 사진이 언제찍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71년생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젊게 보이는 사진...

제발 20년 전에 찍은 사진이길...

책 서두에 있는 생물학적 나이 자가 체크리스트.

12개의 질문에서 내 테스트 결과는 너무 처참했다. 4개 이하...ㅠ.ㅠ

뭐지? 그래도 내심 열심히 관리하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일단 재밌게 읽힌다.

조금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기도 하고, 학문적인 설명을 곁들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쉽고 재미있고 이해하기 좋게 서술되어 있다.

노화가 무엇인지 부터 시작해서 인간은 왜 늙는지,

우리 몸속 세포와 호르몬 그리고 우리 몸이 알려주는 신호들을 중심으로

노화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각 장마다 중요한 내용들을 요약해서 정리해 준다.

한 장을 읽고나면 그 장에서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을 다시 알려준다는 것이다.

나처럼 방금 읽은 내용을 금새 까먹는 사람도

한번 더 정리할 시간이 주어진다.

또 사이사이 실제 진료를 보면서 겪은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는데

그게 또 쏠쏠히 재밌고 저자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요소이다.

갱년기를 겪는 사람, 그 좋다는 채식을 하면서도 건강을 해치는 사람,

근육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는 실제 사례...등등

작가가 주장하는 역노화를 위해 필요한 일들을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주장하니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또 고맙게도 필요한 운동법이며 식단등을

직접 예를 들어가며 제시해 준다.

말로만 설명하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보기에도 좋고

실제로 적용해보고 싶게 식단도 짜주고 운동법도 제시해주니

실천 해보고자 하는 욕구가 샘솟는다.

잘 알려진 그리스식 식단이 주지만

한국식 토종 식단도 살짝 끼워 넣어주신다.

한국인은 밥심인데... 다만 그 양이 지극히 적어서

다이어트 식단 느낌이 조금 강하다.

나이들면 확실히 식사량을 줄여야 하는 게 맞나보다

그리고 대부분의 책에서 강조되는 근육.

나이가 들면서 가장 중요한게 바로 이 근육을 지키는 것이라 한다.

근육을 지키기 위해 운동도 필요한 것이고, 단백질 섭취도 필요한 것.

실제로 주변 지인들을 봐도 90세가 넘어서도 건강하신 분들을 보면

타고난 체력이나 근력도 있으시겠지만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시고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

연령에 따라 변하는 내 몸속 변화를 인지하고 있어야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도 알게 되는 건데

그저 막연하게 살이 찌고 빠지는 것에만 치중하고

내 몸속 세포와 호르몬이 하는 이야기에는

조금 둔감했던 건 아닌지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평소 우리가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사실들을

이 책은 논리적으로 , 그리고 실천할 수 있게 제안하고 설명한다.

뭘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 연령에 맞는 운동은 무엇인지,

잠은 어떻게 자야 하는지, 노화에 대응해 자기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까지...

어떻게 하면 내 건강을 회복하고 보다 잘 유지할 수 있는지

자세히 재밌게 설명해준다.

그 중에는 줄기세포 치료같은 내용도 있긴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 더 많으니

우아하게, 품위있게 늙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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