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너머에도 천 개의 태양이 빛나고 있지
유인경 지음 / 테라코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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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인경작가에 대해서는 기자출신 방송인 정도로 알고 있다.

가끔 방송에 출연할때 본 기억이 있기는 하지만

큰 관심은 없었는데 책을 통해 만나보니

기자 출신이어선가 글이 매끄럽게 참 잘 읽혔다.

​

이 책은 65세를 앞둔 작가가 이제 오십을 맞아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글이다.

작가의 지난 시절을 회상하면서 불안하게 오십을 앞둔 이들에게

괜찮다고 잘 살아낼 수 있다고, 오십 이후에도 멋진 삶이 가능하다고

전하는 희망메세지(?)랄까...^^

​

나 역시 사십대에는 오십대가 이렇게 힘들지 몰랐던 것 같다.

일단 몸이 힘들다. ㅜ.ㅜ

사십대에도 여기저기 삐걱거리는 일은 있었지만

금새 회복이 되었고, 견딜만 했는데

오십줄에 들어서고 보니 여기저기 안아픈 곳이 없고,

한번 아프면 쉬이 낫지도 않는다.

나이든것도 서러운데 아프기까지 하니

더 서럽다고나 할까...ㅠ.ㅠ

​

이 책은 그런 오십대가 가지면 좋을(?)

삶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알파벳P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키워드로 해서

삶의 태도, 마음가짐, 해야할 일과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P로 시작하는 단어들중에 이렇게 많은 의미들이 담겨 있다는 게 참 신기했고,

또 그런 단어들과 연관되게 글을 써낸 작가가 또 대단하게 여겨졌다.

그게 연륜이라는 걸까?

​

Positive

물론 꼭 50대에게만 필요한 단어는 아니겠지만

쓸데 없는 걱정이 많아 에너지 낭비를 많이 하는 나에게는 필요한 단어인게 맞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에게는 불평불만이 적을 수 밖에 없고,

삶 자체가 즐거울 수 밖에 없을 것이기에...

치매 환자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치매환자는 걱정이 없으니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어서 그런거란다.

긍정적이라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뜻이 아닐까?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게 바로 긍정적인 사고와 낙천적인 성격이라는 말.

공감하지만...불안과 걱정을 타고 난 이들에겐 어떤 조언을 해줘야 할지...

저자는 타고나기를 낙천적으로 타고 난 듯해서 참 복받은 것 같다.

누구나 느끼는 품격.

나이들어서 제일 부러운게 바로 이 품격인것 같다.

살아온 세월이 그대로 묻어나기 떄문일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도 않고,

오랜 세월 어떻게 살았는지 담겨 있게 되는 게

바로 품격이라는 것이니...

이제부터라도 좀 더 우아하게, 품격있게 행동하고 말할 수 있게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워가야하나...

지금 이순간. 현재에 충실할 것.

많은 이들이 말하는 삶의 태도인듯 하다.

내일 세상이 멸망을 한다면 바로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일테니

그날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사는게 바로 행복하게 사는 거라는 말.

자꾸 과거에 연연해서 꼰대, 라떼라는 말을 듣기 딱 알맞는 오십대에게

현재를 보고 현재에 충실하라는 말은 어쩌면 맞춤 조언일지도 모르겠다.

현재라는 단어는 선물이라는 단어와 스펠링이 같다.

하루하루를 선물처럼 소중하고 기쁘게,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보자.

노인문제 전문가들은 50대 이후 세가지를 먼저 정리하라고 한다.

첫째는 짐이 되는 과거, 둘째는 착한 얼굴, 세째가 직함.

어차피 나에겐 직함이라는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꼭 명함을 갖고 있어야만이 직함이 있는게 아니겠더라...

엄마, 아내, 며느리, 딸...이 모든게 어쩌면 다 직함이 아닐까...

그렇다면 50대 이후에는 그 모든 직함들을 조금 내려놓고 자신에게 충실하면서 보다 자유롭게 살라고 하는 건 아닐지...나름 해석하게 된다. ^^

취향과 취미로 스스로를 반짝이게 하는것.

바로 프리미엄의 삶

어떤 취미가 되었든 자신이 좋아하는 걸 알고

스스로를 기쁘고 즐겁게 해주는 것.

그게 바로 취미이자 취향이 아닐까 싶다.

그 취향이 자신뿐 아니라 이웃을 함께 즐겁게 해준다면 금상첨화이겠고,

그렇지 않더라도 스스로가 반짝이는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취미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삶이 얼마나 풍요로워질 수 있을까...

​

이 책을 읽다보면 가끔은 저자가

자신의 현학적인 지식을 뽐내려나 싶은 부분도 있고,

자신의 인맥을 자랑하고 있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자가 소개하는 책을 나도 찾아 읽어보고 싶고,

인물에 대해서도 찾아보게 되는 걸 보니

내 내면 깊은 곳에서는 작가만큼 나도 성공한(?)

아니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이 있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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