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소유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시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라고,
인간에게 고통이 없었다면 삶 자체가 얼마나 따분했을까라는 생각 자체가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단면을 보여주는 말이 아닌가 싶다.
자신보다 더 괴로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서
자신이 덜 괴롭다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 게 인간이라면
인간이라는 종족들은 희망이 없는 걸까?
수박 겉핥기마냥 단편적으로 만나보긴 했지만
왜 쇼펜하우어를 염세적이라고 하는 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삐딱하니 인간과 세상을 향해 독설을 퍼붓는 것 같지만
어쩌면 그만큼 힘든 세상속에서
인간이 자신을 지켜내며
세상에 지지 않고 버텨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