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대지

잃어버린 대지 - 간도, 찾아야 할 우리 땅
오세영 지음 / 델피노 / 2024년 6월

이 책은 대동여지도 작성으로 유명한 고산자 김정호가 제자와 함께 백두산과 그 주변지역을 조사하며 세월이 흐름에 따라 말라버리고 바뀌어버린 물줄기를 찾아내서 상세히 조사하고 기록하여 변방고를 작성하는 내용과 현재 시대에서 역사학자들이 그 내용을 다시 쫒아가고 변방고를 찾아내는 여정을 담은 역사 팩션이다.

과거 김정호는 토문강이 두만강이 아니라 새로운 물줄기라는 사실을 찾아내어 우리 민족이 많이 건너가서 살고있는 간도가 우리땅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시대상황상 대동지지에 담지 못했다.

역사 지리학을 전공한 소설의 주인공인 윤성욱은 우연한 기회에 리뷰 오브 코리안 보더(한국 국경에 관한 고찰)를 읽게 되고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주제로 삼던 리히트호펜(1860년 초 동북아를 방문했던 독일의 지리학자)과 김정호가 만난 기록을 알게된다.

다시 손에 변방고를 넣기위해 여러 위기를 넘기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중국, 북한, 일본 극우세력들과의 추격전까지 생기고 목숨을 걸고 아슬아슬하게 변방고를 찾아낸다. 소설이지만 추격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며 읽을 수 있었다.

역사소설 답게 과거이야기와 한자가 많이 나와서 조금 어렵지않나 싶었지만 그래도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서 계속 읽을 수 있었다. 역사적 내용을 현대로 끌어와 번갈아가며 내용이 나오는 소설인데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처럼 시간이동을 하는듯한 기분도 들며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간도'라는 곳은 처음 알게 되었고 현재 간도는 중국의 영토로 인식되고 있다고한다. 우리나라에 이런 역사가 너무나 안타까웠다. 여전히 우리 민족이 많이 살고 있는 만큼 간도를 다시 되찾기 위해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역사적 중요한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스토리가 완성되었다.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고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인생리셋

인생 리셋 - 직장인이 직업인으로 살아가는 방법
김형중 지음 / 라온북 / 2024년 6월

100세시대를 넘어섰다고 말하는 지금은 직장다닐때 부터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해야 한다. 정년은 생각보다 빠르고 앞으로 살날은 점점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직장이라는 소속을 벗어나면 사실 사회는 정글이다. 내가 전문성이 없고 그저 그런 회사생활을 했다면 퇴사와 동시에 인맥도 사라지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손길도 사라지게 된다. 그것을 미리 깨닫고 직장인일때부터 직업인으로 살아가야 한다. 

지금껏 해왔던 것을 고수하기보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인생 후반부를 설계함에 있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아고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그리고 직업의 형태가 계속 바뀌고 있어 끊임없이 교육을 받고 나의 경험과 접목시켜 새롭게 발전해야 한다. 회사에서 일하던 것과 달리 세상이 요구하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30대부터는 은퇴를 생각하긴 한다. 

회사에서는 평생 나의 수입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것을 느끼고 걱정을 하지만 현실은 미래를 준비할 겨를을 주지 않는다. 현재 상황을 버텨나가는것만도 사실 버겁지 않은가?? 똑부러지게 인생2막 준비를 미리미리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책은 안봐도 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걱정만하다 세월을 다 보낼것이다. 

중년에 접어들어 지난날은 후회하고 대비하지 못한 앞날은 불안하여 걱정하는 삶을 살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인생리셋을 준비하자. 누가 해줄수 있는게 아니고 본인이 스스로 통제하고 행동해야 한다. 사실 스스로 해내는게 가장 어렵긴 하다. 어려운 상황을 만나도 어떻게 살아가는게 좋은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다양한 사례들과 좋은 책에서 발췌 하신 문장들도 좋았다.

지금 당장 내 인생의 중간점검을 하자. 인생리셋 이라는 말이 희망차게 느껴진다. 중간점검 으로 은퇴 후 삶을 설계해 앞으로 행복하고 재미있는 인생을 살아가도록 하자.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애플에서는 단순하게 일합니다

애플에서는 단순하게 일합니다
박지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5월

나는 현재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당연히 애플이라는 세계적 기업에서 일한다는게 굉장히 빡세고 직업의식이 투철해야 한다는건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저자가 실제로 경험한 내용을 적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완벽을 추구하는 기업. 적극성을 가지고 나대야 한다. 최선을 다하는게 아닌 최고의 성과를 내야한다. 정말 애플에서의 1년은 다른기업에서의 6년과도 같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건 아닌것 같다.

우리 일반인들도 애플에서 일하는 것처럼 이렇게 일한다면 자신이 어떤 곳에 있더라도 최고의 성과를 낼수 있을것이다. 저자는 일잘러로서의 행동 가이드라인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참고하면 직장생활에서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까??

아무리 복잡한 주제를 발표할때라도 원래대로라면 스무페이지 분량의 보고서가 나오지만 애플에서는 한장으로 줄여 간결하게 원페이저로 정리해야 한다.

한장으로 담지 못하면 담당자의 업무 숙지 미달이라고 본다고 한다. 사실 자세하고 길게 쓰는 보고서는 만들기 쉽지만 핵심내용만을 간결하게 한장에 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처리해야 할 것이 워낙 많고 많은 문서를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두꺼운 보고서는 관심도 가지 않고 시간낭비라고 생각들 수 있다.

예전에 켈리최 회장님의 책에서도 마트에 초밥을 납품하려 할때도 기획서를 간결하고 짧게 제출해서 성공했었다는 이야기도 생각이 났다.

일 잘하는 회사에서는 사설이 긴것보다 핵심이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는 짧은 보고서로 실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들었다.

그리고 또 인상깊었던 점은 바로 끊임없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그것으로 논쟁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질문이 무례하게 느껴지거나 상대방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기에 조심스럽다. 적당히 알아듣고 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애플에선 납득이 갈때까지 질문하고 사소한 단어의 뜻의 의미까지도 질문을 한다고 한다.

하루에 수없이 많은 회의와, 회의를 위한 회의, 거기에 질문공세까지 대처하려면 정말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고서는 감당하기 힘들 것 같다.

이러한 자세로 일한다면 능력치가 점점 올라갈수밖에 없다. 이러한 개발자들의 노력덕분에 우리가 만족스러운 제품을 만날 수 있는것이다.

프로 일잘러가 되고 싶다면 많이 배울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지금부터 돈과 친해져보겠습니다

지금부터 돈과 친해져 보겠습니다 -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재테크 바이블
남궁엽 지음 / RISE(떠오름) / 2024년 5월

첫 월급을 받을 때 부터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얼마나 행운일까? 라고 잠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요즘 시대에 어떤 재테크던 필수로 하지 않으면 살기 힘들다. 물론 월급이 많거나 집안이 잘살거나 그렇다면 몰라도. . 월급만으로 살아가기엔 세상이 참 빡빡하다.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가고 싶은곳 다 포기해가며 살아야 한다. 돈을 벌기 시작할때부터 함께 돈을 굴린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든든해지지 않을까? 

노후준비는 언제해야 맞는가? 20대때부터 시작해야 할지 30대 중후반 부터 준비를 해도 될지. . 말들이 많다. 하지만 점점 수명도 늘어 100세시대를 넘어 지금은 120세 까지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노후를 맞이하기전에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있을까? 사실 20대 중후반 부터 50대 중후반 까지 경제활동을 한다고 하면 30년이고 길면 40년 이다. 이때 번 돈을 나와 가족들을 위해 쓰는건 물론이고 노후 40~60년 동안 써야 한다. 참 한달 한달도 빠듯하게 사는거 같은데 이돈으로 노후까지 어떻게 살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을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그래서 가능하면 빨리, 아니 지금부터라도 당장 재테크를 시작해야 한다. 물론 충분한 공부없이 무모한 도전은 절대 금물이고 계속해서 공부하며 꾸준하게

나에게 맞는 재테크를 찾아서 해나가야 한다. 한번에 일확천금을 벌 수 있다는 환상은 이제 그만 버리자.

정보의 홍수속에서 우리는 참정보와 거짓정보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하고 나만의 소신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에 투자서적은 꾸준히 읽어나가는게 좋다.

이 책에는 초보자들도 이해하기 쉽게끔 다양한 투자방식들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물론 더 심도있게 공부를 해야 하지만 두루두루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내가 관심있는 부분을 찾아보기 좋다.

그리고 버는것만큼이나 중요한 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저자는 일확천금을 노려 위험한 투자를 하기보단 꽤나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고 있다.

처음 재테크에 입문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권하고 싶다. 책에 다룬 투자중에 당장 시작할 수 있는것부터 소액으로 해보길 바란다. 

나도 다시 초심을 떠올리게 되었고 내가 고집하던 투자 방식 외에도 마음을 열고 관심을 가져보려고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초보도 수익나는 주식차트 심리분석 보는법

초보도 수익나는 주식차트 심리분석 보는 법 - 차트에 숨겨진 비밀을 알려주는 주식책
박영수.정동술 지음 / 율도국 / 2024년 5월

비록 개미투자자 일지라도 스마트한 개미가 되자. 

여러 사이트에 지금 사도 되나요? 이런 질문만 올리지 말고 이 책을 통해 차트를 보며 심리분석하는법을 배워보자.

요즘 주식투자는 필수인 시대가 왔다. 작은 금액부터라도 꼭 투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막막하기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참 어렵다. 처음엔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참고하게 되는데, 돈을 조금이라도 벌어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아님 유튜브를 보면서 투자를 시작하기도 한다. 

물론 시작은 이렇게 할 수 있지만 내 피같은 돈을 남의 말만 듣고 투자를 계속 해 나갈 순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식 공부는 어렵게 느껴지고 다른 일상이 바쁘기 때문에 역시 공부는 소홀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나 또한 그랬다. 그냥 그렇게 투자해도 크게 잃은것보다 조금 수익도 나고 그랬다. 

맘 속에선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지만 너무 방법도 다양하고 차트를 보면 된다고 하는 사람부터 차트를 보지마라고 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기본기가 없을땐 이리저리 줏대없이 흔들리다 조금 공부하려 해도 어려운말 투성이라 다시 책을 내려놓게 된다.

< 초보도 수익나는 주식차트 심리분석 보는법 > 이 책에서는 생각보다 차트를 보며 하는 설명들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 이미 몇년간 주식 거래를 해본 경험이 있기에 내가 느꼈던 부분들의 설명으로 의문점도 풀리기도 했다.

개미 마인드를 벗어나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나는 아직 물타기와 손절의 습관이 있었다. 초보는 물타기로 위로받고 공포심에 손절로 망한다는데 와. .  공부를 하지않으면 장기간 주식거래를 하더라도 초보다!

부동산 공부를 할때 부동산은 심리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돈의 심리학 책을 보면서 사람들이 돈을 투자할때 욕망이나 공포같은 심리가 시장을 만들어 낸다는걸 느꼈는데 주식투자도 역시 같은 맥락이다. 심리다. 인간의 욕망과 탐욕, 공포를 차트를 통해 읽어내야 한다. 

주식 투자를 성공적으로 하고 싶다면 일반적인 정보 외에도 투자자의 심리를 파악해야 좀 더 정확한 결혼을 얻을 수 있다. 사실 나도 심리로 투자결정을 내린적이 많았던것 같다. 

이 책 한권을 읽으면 언제 매수하고 언제 매도해야 할지 좀 더 감이 올 것이다. 모든 상황은 언제나 같지 않기에 똑같이 대입할 순 없지만 주식시장이 흘러가는 맥락을 이해하고 심리를 읽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적은 서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