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장을 읽는 순간, 나도 모르게 멈춰 서서 곱씹게 되더라고요. 그동안은 상황을 탓하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릴 때가 많았는데, 결국 나를 바꾸고 극복하게 만드는 건 내 선택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됐습니다.
리처드 코치의 <80/20 법칙 행동편>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더 집중적이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8020은 이미 익숙한 법칙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일상에서 실천하는 건 쉽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책 행동편을 통해 그 간격을 좁혀줬습니다.
책의 구성도 인상적이었어요. 하루에 한 단락씩 읽을 수 있도록 Day 365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매일 아침 한 페이지를 읽고 시작하기에 딱 좋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붙잡는 게 아니라, 부담 없이 읽으면서도 그 한 문장이 하루를 끌고 가는 힘이 되어주니 자연스럽게 루틴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특히, 우리가 불필요한 80%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다는 저자의 지적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바쁘게 움직여도 정작 삶을 변화시키는 건 일부라는 걸 인정하게 됐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소중한 20%에 더 집중하자는 마음이 들었고, 그 다짐을 매일 아침 한 단락 읽는 습관으로 이어가면 꽤 큰 변화가 일어날 것 같았습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바쁘게 살고 있는건지, 정말 중요한 것에 에너지를 쓰고 있는건지? 이것들에 대해서 심도있게 생각하고 중요한 일을 가려내어 우선적으로 하기로 다짐했어요.
책을 덮고 나니 “나는 얼마나 많은 80%에 내 시간을 허비해왔을까?”라는 반성이 따라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 과감히 내려놓고, 더 가치 있는 선택에 집중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80/20 법칙 행동편은 단순한 효율성의 법칙을 넘어서, 제 삶을 다시 정리하고 하루의 시작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실천 가이드 같은 책이었습니다.
또 찬바람이 불어오니 올해가 머지않았음을 느끼게 되었어요. 남은기간도 알차고 더욱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