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 인류가 AI와 결합하는 순간
레이 커즈와일 지음, 이충호 옮김, 장대익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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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한 내용입니다.


목차

1장 우리는 여섯 단계 중 어디에 있는가?

2장 지능의 재발명

3장 나는 누구인가?

4장 삶은 기하급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5장 일자리의 미래: 좋은 쪽 혹은 나쁜 쪽?

6장 향후30년의 건강과 안녕

7장 위험

8장 카산드라와 나눈 대화


요즘 AI가 음악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고, 심리상담이며 대화까지 나누잖아요? 저도 처음엔 그냥 신기하다~ 하고 넘겼는데, 어느 순간 보니 일상 곳곳에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더라고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AI에 대한 이야기도 꼭 빠지지 않더라구요. 저도 요즘 관심을 갖고 있기에 제목부터 강렬한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건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구나. 지금 이미 특이점의 문턱에 서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 레이 커즈와일은 20년 전 <특이점이 온다>로 큰 화제를 모았던 세계적인 미래학자예요. 그가 예측한 AI의 발전이 지금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이 책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어요. 예전엔 좀 과장된 이야기처럼 들렸는데, 지금은 “와, 진짜 이 사람 말대로 되는 거 아냐?” 싶을 정도예요.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AI가 인간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인간과 결합하는 것’이었어요. 단순히 두려워하라는 게 아니라, 우리가 AI와 함께 어떤 방식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줘요. 뇌를 클라우드에 연결하고, 수명은 100세를 넘어 더 길어지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재설계할 수 있는 시대. 말만 들어도 무섭지만 동시에 엄청 궁금했어요.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히 공감됐어요. 요즘 저도 업무에 AI 툴을 점점 더 많이 쓰고 있는데, “내가 하던 일, 얘가 더 잘하네~” 싶은 순간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책에서는 그걸 “새로운 형태의 협력” 이라고 봐요. 물론 두려움도 있지만, AI 덕분에 우리가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단순히 기술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라, 철학적인 고민까지 담겨 있거든요. ‘의식이 복제되면 그건 여전히 나인가?’ 같은 질문들이 나오는데, 한참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마치 과학책 같기도 하고, 영화에서나 볼법한것들이 현실로 다가올거라니 믿기지 않기도 하구요.

무겁고 복잡한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었고 실제 통계와 사례들도 많이 나와서 신뢰도 높고요. 기술에 관심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가 어디쯤 와 있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책이 꽤 두껍기 때문에 쉽게 술술 읽히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얇은 책 한권으로 절대 담을 수도 없고요.

앞으로 AI와 함께 살아갈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AI 기술에 관심 있거나,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한 분들께 특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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