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언 변호사의 협상 바이블 - 협상이 불안한 당신을 위한 12가지 솔루션, 개정판
류재언 지음 / 라이프레코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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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한 내용입니다.


최근 인기있는 '협상의 기술' 드라마 너무 재미있게 보고있는데요. 그래서 더욱 '협상'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사실 크고 작은 협상으로 가득 차 있어요. 가족과 식사를 하며 나누는 대화부터, 회사에서의 업무 분담이나 연봉 협상, 친구들과 만날 시간을 정하는 것까지 모두 협상의 한 형태죠. 그런데 이렇게 매일 협상을 하면서도 정작 협상을 체계적으로 배운 적은 없다는 게 조금 아이러니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류재언 변호사의 협상 바이블>은 하버드 로스쿨의 협상 프로그램을 거친 류재언 변호사가 협상을 거창한 기술이 아닌, 누구나 연습하면 익힐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다양한 기업과 정부 기관에서의 강의 경험을 토대로 정리한 12가지 협상 원칙들은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되어 이해하기 쉬웠어요.

'요구가 아닌 욕구에 집중하라', '상대에게 기준을 제시하라', '숨은 이해관계인을 파악하라' 같은 원칙들이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설명되어 있어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협상 전문가가 옆에서 코칭해주는 듯한 느낌이었죠. 원칙을 읽고 나서 일상 속 대화에 적용해보려 연습하고 있어요.

특히 손정의 회장과 스티브 잡스 사이의 협상 일화는 정말 흥미로웠어요. 겉으로 드러난 요구 뒤에 숨은 진짜 욕구를 파악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은 협상이 단순한 밀고 당기기가 아니라 '이해와 창의'의 과정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일화를 통해 상대의 진짜 욕구를 찾아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어요.

매 챕터 마무리에 있는 '협상 전략 노트'는 실용적인 팁들로 가득합니다. 회의에서 논의 순서를 어떻게 정할지, 감정이 격해질 때 어떻게 대처할지, 협상 후 어떤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할지 등 현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자가 말하는 협상의 본질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협상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관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점, 당장의 이익보다 관계를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기는 것'이 아닌 '함께 잘 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는 말에 저절로 공감하게 되었어요.

<류재언 변호사의 협상 바이블>은 협상이라는 단어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 혹은 인간관계에서 좀 더 현명한 소통법을 찾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협상이 특별한 사람들만의 기술이 아니라, 조금의 연습과 원칙만 있다면 누구나 잘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을 느끼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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