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의 모든 것

퍼스널 브랜딩의 모든 것 - 내 이름이 브랜드가 되는 4단계 전략
허지영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2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한 내용입니다.

회사에 다니던 시절엔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단어가 나와는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맡은 일을 잘 해내고, 성실하게 평가받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니,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일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곧 내 가능성을 넓히는 일이었고,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키워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점점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런 고민 끝에 만나게 된 책이 허지영 작가의 『퍼스널 브랜딩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브랜드를 만들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왜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해줍니다. 작가 역시 대기업을 그만두고 1인 기업가로서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만들어온 분이라, 그 경험이 책 전체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책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나에 대한 깊은 탐색부터 시작해 글쓰기, 책 출간, 그리고 퍼스널 브랜딩 실전 전략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브랜딩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만의 경험과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나 같은 사람이 무슨 브랜드야’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그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잘났느냐가 아니라, 내 경험을 진심 있게 전달할 수 있느냐인 것 같아요.

또 하나 와닿았던 부분은 글쓰기를 통해 나를 정리하고 표현하는 과정이 브랜딩의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단순히 SNS에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생각과 가치를 스스로 들여다보고 글로 풀어내는 것. 그것이 사람들과 연결되는 시작이라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완벽하게 잘 쓰는 글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문장들 덕분에,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은 줄어든 것 같아요.

<퍼스널 브랜딩의 모든 것>은 따라하기 좋은 실전 매뉴얼 같았습니다. 저처럼 직장인이 아닌, 내 이름을 세상에 어떻게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지금 나만의 일을 하고 있거나, 시작하려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