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모델링 작업과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블렌더 3D & AI
오창근.장윤제 지음 / 성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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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한 내용입니다.



유튜브를 보다 우연히 ‘빵쏭’이라는 3D 콘텐츠 채널을 보게 된 적이 있어요. 너무 독특하고 위트 있는 캐릭터들이 화면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한참을 웃었고, 동시에 이런 건 대체 어떻게 만드는 걸까,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막연히 3D는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것 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한번 직접 만들어볼수 있을까? 궁금하더라구요.

그런 관심 속에서 만난 책이 바로 <블렌더 3D&AI>였습니다. 블렌더의 설치부터 인터페이스 이해, 기본 모델링 작업까지 단계적으로 짜인 구성이 초보자도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히 테이블, 의자, 화분처럼 일상적인 예제들이 많아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도 거부감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모든 예제가 실습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손에 익을것 같아요.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건 AI와의 협업 방식이었어요. 챗GPT로 코드를 만들어 오브젝트를 생성하고, Luma AI와 Mixamo 같은 도구를 통해 캐릭터를 만들고 움직임까지 줄 수 있다는 사실은 마치 게임처럼 느껴졌습니다.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진짜 창작을 함께 할수도 있구나 라고 느껴졌어요.

책에서는 단순히 기능 설명만 하지 않고, 실제 작업에서 유용한 팁과 흐름까지 함께 안내해줘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3D 작업의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지만, 앞부분에서 충분히 익힐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이 책은 혼자 공부하면서도 마치 튜터가 옆에 있는 것처럼 친절하게 설명해주어, 독학자에게도 특히 잘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블렌더 3D&AI>는 3D와 AI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연결해,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제작 흐름을 소개하는 책이에요. 처음 3D를 접하는 사람에게도, 그리고 AI를 활용한 창작 방식이 궁금한 사람에게도 유익한 안내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로 감상만 하던 그 세상이, 이제는 내가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무대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책이었어요. 초보자가 보기엔 좀 어려워서 여러번 봐야되지만 그래도 이런 세계를 알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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