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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 빅 트렌드의 법칙과 소셜 엔지니어링의 비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한 내용입니다.

말콤 글래드웰의 신작 <티핑포인트의 설계자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행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확산되는지를 파헤친다. 단순히 운이 좋다거나 혹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퍼지는 게 아니라, 사실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설계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어떤 트렌드든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우리는 흔히 유행을 '그냥 발생하는것' 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누군가가 그것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sns에서도 제품의 트렌드가 생기고 유행하는 경우를 보면 단순히 좋은 제품인것 뿐만 아니라 그것을 퍼트리는 슈퍼전파자들이 존재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오버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치 유행 전염병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일상에서 보이는 유행들을 생각해보게되었다. 예전에는 이게 왜 이렇게 갑자기 뜨지? 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이건 누가 설계했을까? 어떤 오버스토리가 있을까? 같은 질문들이 막 떠올랐다.
또한 책을 통해 배울점도 많았는데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소비자가 될것인지 아니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될 것이냐에 대한 고민도 생겼다.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나 다른 일에도 어떻게 적용할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말콤 글래드웰 특유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 덕분에 좀 더 이해하기 쉬웠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티핑포인트의 설계자들>은 단순한 사회학 책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고 있다. 유행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구조를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가 직접 트렌드를 설계할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요즘처럼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에 우리가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어떤 흐름에 휩쓸릴 것인지, 또는 그 흐름을 만들어 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