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다이어트의 최대의 문제점은 '요요'다. 감량은 어찌저찌 열심히 굶고 운동하고 해서 체중계에 눈금은 줄이는데 성공해도 잠깐 방심하면 요요가 무섭게 다가 온다.
여자들은 평생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정말 지긋지긋한 나의 동반자이다. 잠깐 맘 풀면 요요가 와서 힘들게 뺀살보다 더 찌게 만든다. 나도 여지껏 살면서 몇번을 반복했는지 모른다. 지금도 다이어트중인데 이번에는 내 생에 마지막 다이어트로 결심하고 유지까지 완벽하게 잘해내려고 마음먹었다. 정말 나에게 딱 필요한 지속가능 다이어트 이다.
그동안 다이어트에 왜 실패했나 돌아봤더니 식단과 운동을 너무 빡세게 하고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며 체중감량에만 신경을 쓰다가 딱 다이어트 끝이다!! 하면 바로 돌변해서 미뤘던 약속들 잡으면서 치맥하자!! 피맥하자!! 그동안 먹고싶었던것들을 다시 야금야금 먹으며 어느새 정줄 놓고 먹고있는 내모습에 깜짝 놀랄때 쯤이면 체중은 다이어트 전보다 훌쩍 넘겨져 있다. 차라리 이럴거면 살빼지 말껄. . .
다이어트의 핵심은 '유지'이고 평생 '지속가능' 해야만 하는 것이다.
사실 체중감량을 여러번 해본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 살이 빠질지 알고 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고, 어떤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 등 몰라서 못빼는게 아니다.
그리고 요즘엔 키토제닉부터 해서 워낙 유행하는 다이어트도 많다. 그중에 하나로 간헐적 단식이 있다. 사실 나는 하루를 완전히 굶어본 적이 없었다. 정말 어떠한 상황에 의해 굶는다면 몰라도 내 의지로 하루를 단식한다는건 너무나 어렵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최근에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조금씩 느끼고 있다. 요즘엔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류를 늘리고 인터벌 운동을 하고 일주일에 1~2번 24시간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했던것 만큼 힘들지 않고 오히려 컨디션도 좋고 생각보다 배가 많이 고프지도 않았다. 이 책에서는 12시간 간헐적 단식부터 시도해보고 최대48시간 까지 금식하는걸 추천하고 있다. 48시간 단식의 힘은 매우 강해서 계획에 따라 지속할 경우 웬만한 대사 질환은 모두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이어트의 최종 목적은 체중계의 눈금이 아니라 나의 생활패턴이 변해 지속가능한 다이어트 습관이 자리잡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 둘 작은 습관부터 변화하다 보면 체중유지는 지속가능할수 있다.
체중감량과 더불어 건강한 습관까지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한 내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