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스의 반란
방주 지음 / 큰집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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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읽어본 스펙타클한 장편 소설이었다. 평소 소설보다 비문학을 즐겨 읽는데 요즘 나르시시스트에 관해 많은 이야기들을 듣다보니 관심이 생겼었는데 제목이 나르시스의 반란 이라니! 그리고 단숨에 읽히는 충격적인 이야기라고 적혀있다보니 너무 흥미가 생겼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거지??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자신을 사랑하거나 훌륭하다고 여기는 사람으로 본인의 외모나 이미지, 능력 등이 지나치게 뛰어나다고 믿거나 완젼 사랑에 빠져 자신 이외에 타인은 하찮게 여기고 관심을 전혀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정신분석학에선 인격적인 장애 증상으로 보는데 자기 자신의 몸을보며 성적흥분을 느끼거나 자신만이 완벽한 사람이라고 믿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핵심 주제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지 않는가?? 책을 읽는 내내 충격을 금치 못했다.

여기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유진이 바로 나르시시스트 이다. 돈 많은 기업가 아빠와 연예인 지망생의 스폰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 그 아이가 바로 최유진이다. 외모는 엄마의 유전자를 받아 세상의 흔치않은 얼굴과 신체를 타고 났다. 거울을 볼때마다 자기자신의 신체와 외모에 흡족하여 사랑을 느끼게 된다. 본인의 모습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니 거울을 보며 성적행위를 하고 흥분을 느끼게 된다. 거울을통해 자신과의 사랑을 나누는데 아쉬움을 느낀 그는 한가지 결심을 하게 된다. 바로 자기와 똑같은 복제인간을 만들어 자신의 사랑을 이루려고 한것이다.

다행이 아버지는 자금력 빵빵한 바이오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고 그는 아버지의 똑똑한 두뇌 유전자도 있었기에 복제인간을 만드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수정란을 기증해 복제인간을 여러명 만들어 내고 그 중에 자기와 닯은 아이와 사랑을 하려고 계획했지만 인생이 어찌 계획대로 흘러만 가는가??

복제인간들중의 하나인 준. 준이 바로 최유진이 사랑하기로 정한 복제인간이었다. 하지만 준은 엄마쪽 유전자 복제인간인 예나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 그런 준을 차지하고 싶은 유진은 참으로 스펙타클한 일들을 벌인다. .

우와 이거 정말 감당하기도 힘들고 굉장히 벅찰만큼 충격적인 소재들이 참 많이 들어가있다. 어떻게 이런 상상들을 할 수 있을까? 작가는 중학교시절부터 이런 소재를 생각했다고 하는데 정말 작가는 타고나는것 같다.

나르시시스트와 복제인간이라는 개념이 합쳐지고 사회에 다양하고 충격적인 요소들이 들어가 있는 소설이다. 단숨에 읽히는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지 않는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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