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신전
최류빈 지음 / 보민출판사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오래간만에 읽는 시집이었다.

시인은 젊은 남자 학생이다.

문학이 전공은 아닌데, 시 부문에서 등단하고 문학대전 등에 입상도 하였지만,

전공은 생물공학, 시설경영학이라니 시인의 이력이 더 신기했다.


그렇다고 시가 쉬운 것은 아니었다.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

시의 제목에 있는 신화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시의 내용을 생각하고,

두번정도 곱씹으며 생각하면 작가는 정말 표현력이 대단한 사람이구나.

이런표현을 하다니를 안할 수가 없었다.


시 하나하나를 보면서 왠지 뒤의 시와 이어질 것만 같고,

어둡지만, 밝고

밝은 것같지만, 어두운 그런 느낌을 받았다.


겨울 밤, 달이 밝게 빛나는 밤에 귤과 함께 하고 싶은 책이었다.


작가님이 써준 글귀는 내 앞길에 꽃이 가득할 것 같아서,

오렌지빛 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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