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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길 로맨스
오명화 지음 / 프로방스 / 2017년 10월
평점 :
1부 북촌
2부 서촌
한옥에 산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가격적인 측면도 그렇고 관리도 그렇고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이 들면서 접었지만,
계동길 로맨스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계동길이라고 했을때는 약간 생소한 느낌이였지만,
북촌, 서촌하니까 아~ 하는 느낌이 딱 들었다.
그것도 잠시 내가 갔던 북촌과 서촌은 너무 한정적으로 구경하는 의미로 다녔던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느끼게 되었다.
더군다나 요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볼거리와 문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냥 지나쳤던 곳들과 명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다.한국의 미가 있는, 같은 듯 하지만 다른 분위기의 서촌과 북촌.
책을 읽으면서 정말이지 몰랐던 공간들과 건물들,
그리고 문화체험까지 가능한 곳이 너무 많이 있다는 걸 알았다.
날씨는 추워졌지만, 겨울의 풍경을 느끼러 이번 주말 나들이를 서촌과 북촌으로 다녀올까 한다.
한옥마을이 있는,
외국인관광객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있는 곳
북촌.
고궁의 사계를 볼 수 있는 창경궁과 창덕궁.
그리고 운현궁.
북촌에는 궁들이 많이 있다.
창경궁, 창덕궁, 운형궁, 이름을 다 외울 수도 없지만...
고궁은 과거의 영광을 볼 수 있고, 일상에서 떨어진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아이, 어른, 외국인 모두 고루 볼 수 있는 옛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의 사가이자, 25대 왕인 고종이 태어 나고 자란 곳이다.
지금은 입장료가 무료이다.
봄날의 여유로움과 자연의 멋
삼청공원과 도서관
봄날의 여유는 뭐니뭐니해도 벚꽃놀이.
특히나 정독도서관은 벚꽃명소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다고 한다.
삼청공원의 숲속도서관은 작은 도서관 프로젝트 중 하나로 공원에서 뛰어 놀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 참 좋은 것 같다.
이건 삼청공원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도 있으니 찾아가보면 참 좋을 듯하다.
도심 속 사찰
조계사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절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름도 몰랐고, 아무나 들어가도 되는지 몰랐다.
책을 보니 연등사, 먹거리 살거리 마당 나눔마당 등 여러 축제 행사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정말이지 이렇게 가까운 곳도 모르면서, 어디 갈 곳없나 하는게 부끄럽기도 하다.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윤동주 시인 등
예인들이 살았던 곳.
세종대왕이 나고 자란 곳
서촌
엽전도시락의 매력
통인시장
블로그를 보다보면 많이 나오는 엽전도시락!
돈을 엽전으로 바꾼 후, 원하는 음식을 그 엽전으로 사먹는 엽전도시락.
고루고루 골라서 먹을 수 있고, 비가 와도 우산 없이 다닐 수 있다니 정말 멋진 곳.
난 시장을 참 좋아하는데, 비가 오는 날 가면 더 멋진 데이트 장소가 될 것 같다.
예술의 동네
윤동주 문학관과 박노수 미술관
서촌에 문학관과 미술관이 있다는 것은 또 새삼 처음 알았다.
책에서는 작가의 아버지와의 이야기로 시작하며 윤동주 문학관을 소개한다.
청운동과 부암동이 맞물리는 위치에 자리한 윤동주문학관과 건물 옆 별뜨락이라는 카페와 시인의 언덕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인왕산과 부암동 바위에 올라서 시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또한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박노수미술관을 들린다고 한다.
잘 꾸며놓은 정원의 수석과 나무들. 그리고 작품들과 풍경이 어울어져 고즈넉한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