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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쿨버스 운전사입니다 - 빈털터리 소설가와 특별한 아이들의 유쾌한 인생 수업
크레이그 데이비드슨 지음, 유혜인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빈털터리 무명 소설가였던 크레이그 데이비드슨이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특별한 1년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가 무명 생활을 하는 것은 녹록치 않았다.
잘 될 줄 알았던 미래는 어느한 순간 불확실해지고,
밥을 먹어야 하는 것이 중요해 진 그럴때.
그는 스쿨버스 운전을 하게 된다.
세상에 거절당한 서른두 살 초보 소설가,
스쿨버스의 작은 철학자들을 만나 진짜 어른이 되다 !
작은 철학자라는 표현은 멋진 것 같다.
가명과 병명도 변경되었지만, 나오는 아이들은 각자 사연이 있고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3077번 버스의 개빈, 빈센트, 나자, 올리버, 제이크!
이 친구들은 모두 우리와 다르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을 순 없지 않은가!!
난 그렇게 생각한다.
읽는 동안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했던 30대의 백수에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그냥 직장인 아저씨로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직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와 감정과 영감을 준 아이들은
그것을 느끼고 책으로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작가 크레이그 데이비드슨.
이들은 서로에게 필요충분조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