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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세계
리즈 무어 지음, 공경희 옮김 / 소소의책 / 2017년 7월
평점 :
소설책은 읽을 때마다 너무 흥미진진하다.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써서들 그런가, 아니면 예측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그런가,실제 눈으로 보는 것보다 상상을 해서 더 흥미롭다.
보이지 않는 세계는 인간과 컴퓨터가 공존하는 1920년부터 2020년대를 왔다갔다한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았던 나의 어릴때가 생각나는 기분도 들고,
점점 사용하는 현대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지금 현실도 생각이 난다.
그리고 아직 오지 않는 미래의 세상에 대해서 상상을 하게끔 한다.
소설에서는 아빠와 딸, 데이비드와 에이더가 나온다.
데이비드는 1980년 보스턴 소재 컴퓨터 공학 연구소 소장이고,
에이더는 홈스쿨링을 받고 있는 수줍은 영재이다.
늘 아빠와 함께 연구소에 나가던 에이더는, 아빠의 비밀스러운 이력,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하여 연구소의 동료가 에이더를 보살피게 된다.
그 사이 에이더는 아버지가 숨겨온 과거를 알게 되고, 열두살쯔음의 에이더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과거 아버지가 준 암호를 풀려고 하지만, 그 때는 풀지 못하고 어른이 된 에이더는 암호를 해독하고, 엘릭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 세계로 들어가면서 발견하는 아빠의 숨겨진 과거에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가상현실은 보이지 않는 세계이지만, 그 가상현실에서 에이더는 아버지를 추억한다.
보이지 않는 세계는 철저하게 에이더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한다.
에이더가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 그리고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에이더가 영재라는 점이 아주 부러웠다.
반면 인공지능, 가상현실등이 얼만큼 발전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성장일기 같기도 하고 미스터리 스릴러같기도 하고,
현실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했던,
흥미로왔던 소설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