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남극 탐험기
김근우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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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무명작가 '나'와 영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어니스트 헨리 섀클턴 박사가 남극을 탐험하고 쓴 탐험기이다.

나는 잘 모르지만 어니스트 헨리 섀클턴은 20세기 초의 위대한 탐험가라고 한다.

책에서도 새클턴 박사는 남극으로 인도한다.


책의 시작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어린시절 야구를 했던 나), 그리고 섀클턴 박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어릴때부터 시각장애가 생긴 장애인)에 대해서로 시작이 된다.

나와 섀클턴 박사의 이야기다 보니, 한국과 영국을 배경으로 왔다갔다 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왜 지금 여기에 있는지를 의문을 갖게 되곴고, 그들은 2015년 한국의 지하철에서 극적으로 만난 후 탐험을 떠나게 된다.


계획도 없는 여행이고, 말도 안되는 여행이니 쉽게 진행이 되지 않는다.

남극여행중 말하는 여자 곰을 만나게 되고, 하늘을 나는 펭귄을 만나고,ㅎㅎ


결말은 황당했다.

남극점에 도달하지만, 어니스트 섀클턴은 죽고, 말하는 여자곰은 다시 북극으로 간다.


책을 읽는 내내 우리는 왜 지금 여기에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도전 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맞는 걸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일상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아무런 고민없이...


소설은 가볍지만, 결코 가벼운 주제는 아니였던 것 같다.

판타지가 섞여 있어서 더 두근거렸고,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을 그들을 해내려고 했기때문에 설레임이 있었다.

바보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는 허무맹랑하기보다는 멋지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책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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