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민의 실체, 고민해결 프로젝트_나는 왜 고민하는게 더 편할까

나는 왜 고민하는 게 더 편할까 - 고민될 때, 심리학
가토 다이조 지음, 이현안 옮김, 이정환 그림 / 나무생각 / 2016년 11월

나는 왜 고민하는게 더 편할까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심리,
왜 고민에 의존할까,
언제까지 고민만 할 것인가,
성장의 고통보다 안전한 불행을 선택하는 고민의 실체,
내 고민의 실체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심리학

건강을 해칠 정도로 고민한다

고민을 하는 것이 더 편하다

고민 속에 비밀스런 바람이 담겨 있다

고민을 위한 고민이 되풀이될 뿐이다

자기 연민에서 빠져나와야 고민에서 벗어난다

마음이 성장해온 역사를 이해한다

나의 생각.
예전에 고민만 생각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답이 나오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생각을 하면 할 수록 답답해지고,
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그럴수록 해결은 커녕 편두통과 두통약만 먹고 지냈던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고 나면 실제 현실로 나타나도 크게 힘들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보다는,
이 현실이 빨리 없어졌으면 했던 마음이 컸던 건 아니었나 싶다.

지금은 이런 고민을 안하게 된것은 특별한 것은 없었던 것 같다.
단지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취미생활로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고(페이퍼커팅, 여행, 사진),
사람들과의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문제는 시간이 흐른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나의 의지가 가장 큰 해결방안인 것 같다. 

1장 고민으로 인한 것들.
분노가 생기면, 몸과 마음이 다 아프게 된다.
이때 분노는 세 가지 반응으로 나타난다.
컨디션 이상(피로, 편두통, 소화불량), 폭력, 불행 과시(상처입었다, 괴롭다 등의 소란).

사람이 성장하려면 안도감이 필요한데,
안도감 대신 공포감이 있다면, 이 공포감이라는 퇴행욕구 때문에 성장하지 못한다.
퇴행욕구를 가진 사람에게는 아이를 달래는 듯한 말투로 어루만져서, 달래주어야 만족한다.

꽃밭에서 소란을 피우지만, 꽃을 꺽지않는 아이는 관심을 받고 싶은 것이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로, 우울증 환자가 딱히 힘들어 보이지 않는데 소란을 피우는 것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없어서 고립 되었다면, 이것을 인정하고 변화해야한다.

운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억울함이 크고 스트레스가 많다고 한다.
운에 의해 결정되는 것에 대해 '포기가 빠른 사람'은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인 반면,
과거에 일에 얽매여 있는 사람은 신경증적 요구가 강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부정하기 보다는, 자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삶의 방향을 개선해야 한다.

2장 고민을 계속 하는 이유.
무의식 중에 참는 것을 즐기는,
고민에 사로 잡혀 있는 사람이 충족시키는 것은 유아기의 욕구이다.
고민을 하고 고민을 털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감추어져 있는 진짜 원인은 응석을 부릴 수 없는 마음의 갈등이라고 한다.

고민을 해도 해결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
고민을 하는 것이 더 편한 것은 퇴행욕구가 충족되고, 자발성 능동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고민이 버팀목이라, 해결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기도 한다.

감추어진 적대감이 있는 사람은 적대감도 진짜고, 애정욕구도 진짜이다.
공격대상은 자신이 응석을 부리고 싶은 사람이다.

고민에 사로잡힌 사람은 해결할 의지가 없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고민만 하는 것이다.

3장 고민의 진짜 이유.
고민에 빠진 사람은 고민을 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는 우월함을 느끼기 위해 고민한다.
이야기를 하면서도 타인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고 단지 동정을 얻기 위함이다.

주변 사람에게 이것저것 이야기는 하지만 실제로 해결방안을 바라지 않는다.
단지 나는 이렇게 힘드니 나의 상황을 알아주길 바라는 것이고,
죄책감을, 의무를 요구하는 것이다.

우울증 환자는 어릴적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인하여,
성인이 되었을 때도 괴로운 기억으로 다시 떠올리기 때문에,
자신이 만든 틀안에 가두어져 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대상 대신 주변의 사람을 공격하는 성향을 보인다.
험담과 불평은 분노의 감정이 형태를 변화하여 표출하는 것 뿐이다.

4장 불행의 이유.
불행의존증 환자는 최악의 상황을 예측하고, 행복에 익숙하지 않다.
의욕자체가 없고, 그저 불행을 알아 주기를 원한다.

마음의 거주지가 없는 사람은 늘 불안하고 초조하다.
또한 미움을 받을까봐 무서워서 불안을 이야기 할 수 없다.

고민이 있는 사람은 지금 이 순간이 없다.
과거에 집착하고 살고 있기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5장 문제 해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괜찮은 척, 좋은 사람인 척 연기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수동적인 태도를 버리고,
진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직면해야한다.

자신의 마음의 빈자리를 인정하고,
동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의 갈망을 인지해야한다.
이해하고,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현실을 깨닫고 있다는 것이기 떄문이다.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말고,
운이나 우연을 핑계 삼아서는 안된다.
그것은 자신의 능력을 버리는, 책임을 버리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6장
몸이 편한 것보다 행복한 것을 따라가야 한다.
의식적으로는 행복을 원하지만, 무의식적으로는 편안함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감추어진 분노의 크기를 파악하고,
현재의 나를 이해한다면, 하고 있는 행동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한달동안만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하소연을 하지 않고,
말하고 싶은 것을 노트에 적으면
나의 상황에 대해서 알 수 있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고 좋았다고 칭찬해 준다면,
더 행복해 질 수 있다.

#1 나를 위로해 줄 무엇인가가 있다면.
그것도 나에게는 큰 위안이 되지 않을까?
모두들 불행한 것보다 행복한 것을 먼저 보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