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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도 괜찮아 - 욕심 없는 부부의 개념 있는 심플 라이프
김은덕.백종민 지음 / 박하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물질 없이 사는 삶에 대하여
가치 없이 사는 삶에 대하여
그럼에도 있어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나의 이야기
지금은 여행 중이다.
나는 여행 중에는 데이터 로밍을 하지 않는다.
데이터가 없이도 숙소나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로 생활이 가능하지만,
꼭 필요하다고 느낄땐 정말이지 답답하다.
마트에 가서 장을 볼 때도, 한번 더 생각하고 필요한 만큼만 산다.
여행을 할 때는 아끼고 절약하는 것이 가능한데, (이것이 미니멀라이프가 아닐까?)
왜 집에서 생활 할 때는 안되는 것일까 생각했더니.
너무 가진 것이 많아서 였던 것 같다.
애초에 가지고 있는 것이 있으니 버리기가 안되는 것이고,
집도 없고, 냉장고도 없고, 쟁여두고 사용할 것이 없으니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작가 부부의 마음도 100번 이해가 가고,
왠지 더 예행 연습을 한 것 같아서 집에 돌아가서의 나의 미니멀 라이프는 실천이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책에서는 은덕&종민 작가 부부의 이야기를 각각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한다.
1장 물건들과 이별하기.
같은 집, 냉장고, 차, 텔레비전, 데이터를 뺀 스마트 폰, 알람, 신용카드 등 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같이 사는 사람이지만, 다른 입장 다른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이야기는 없어도 괜찮을 만큼의,
꼭 필요한 만큼의 것들만 남기고 살아가기.
그 물건이 없었던 때도 살아갔었고,
지금은 너무 많아서 과잉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없이도 더 풍족하게 살아 갈 수 있는 삶을 추구하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
2장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
결혼이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하나의 가족으로 생활하겠다는 의미의 작은 선서와 결혼식,
결혼 후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고,
모든 사람들이 해야하는 것이 아닌 내가 부모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들,
그리고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들,
조직을 포기하는 대신에 얻은 자유에 관한 이야기는,
정신적으로 좀 더 풍요로운 현대인의 이야기를 해주는 점점 늘어나는 프리랜서의 이야기.
3장 그럼에도 필요한 것들.
나를 이해해주는 아내, 남편이자 최고의 파트너.
실패나 좌절이 준 후의 경험,
꼭 필요한 최소한의 가전제품과 가구들,
그리고 덤으로 비우기Tip.
남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연대감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은,
아마도 삶을 지탱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들이 아닐까?
#1 어떨까?
빛이 들지 않는 창문.
나에겐 중요한 항목이다.
빛이 없다면 정말 어둡고 밤낮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