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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 ㅣ 꿈결 생태 환경 시리즈
이철재 지음 / 꿈결 / 2016년 11월
평점 :
야생동물을 지켜라
물을 지켜라
인간을 지켜라
나의 생각.
오늘 본 무한도전은 북극곰 만나러 가기 편..
아무 생각 없이 보았는데,
막상 보니 내가 생각보다 지구온난화가 심각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얼지 않아버린 허드슨 만, 그래서 북극으로 갈 수 없는 북극곰...
가지 못하면 밥(바다표범)을 먹을 수 없어 굶어 죽는 북극곰.
그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평화롭게 보이는 아기 북극곰과 말라버린 엄마 북극곰.
그게 북극곰, 자연과 연결된 모습을 확실히 보니 더 와 닿았고..
마음이 아프고, 또 미안했다.
그동안 뉴스를 보면,
지국 온난화가 심각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4대강 사업으로 인하여 녹조현상(녹차라떼, 녹차프라프치노 등등),
큰빗이끼벌레도 나오고, 물고기들이 죽고,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계속 해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 뉴스가 나오는 당시에만 왠일이니, 어쩌면 좋아, 이렇게만 한탄과 한숨을 내쉬기만 했지,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책을 보고, 비단 십대만을 위한 책이 아닌,
이십대, 삼십대, 그리고 나이드신 어르신까지 모두 사람들이 읽고 실천해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정말 어렵지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서,
책을 읽고 간단한 것들은 실천하고 TIP으로 나온 곳들은 참여를 하면서,
사람과 사람, 그리고 동물과 자연이 함께 어울어져 가면서 살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책에서는 각각의 동물들을 설명+ 멸종위기의 이유+위험요소+동물의역할 및 복원의 중요성+환경Tip 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1 야생동물.
두루미, 수달, 산림과 장묘문화, 맹그로브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확인되는 총 7종류의 두루미, 하지만 멸종위기의 두루미를 볼 수 있는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천연기념물 330호, 멸종 위기 생물 I급 수달, 강과 하천 공사가 빈번한 우리나라도, 강과 하천에 설치된 통발 같은 것들 때문에, 수달이 살아갈 곳이 줄어들고 있다.
묘지로 인하여 많은 부분이 사라지고 있는 산림,
쓰나미를 막는 맹그로브라는 나무.
그런 두루미를 지키고 있는 천수만 흑두루미 할아버지,
수달을 연구하고 있는 박사님 한국수달연구센터 한성용 센터장,
장묘 문화 개선 운동을 하고 있는 박태호 실장,
맹그로브 복원 사업을 하고 있는 랄 에마뉘엘 나게나히루 재단 대표.
#2 물.
하굿둑 개방과 역간척, 그리고 시화호, 적정기술과 환경방송.
하굿둑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그래서 추진되는 간척지를 다시 돌리는 역간척.
악취가 나던 시화호를 해수호로 조성하고 조력발전소 개설 등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을 만들고 수질 개선에 노력 하여 돌아온 시화호.
한국에서 개발한 적정기술이 적용된 바칼 시티오에 설치된 빗물 이용 시설,
환경을 알리고, 보호하는 방송을 하는 환경 방송,
금강비전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재영 교수,
가로림만을 지키는 박정섭 어촌계장,
국제적으로 적정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의 독고석 교수,
물은 생명이다를 촬영하고 현실을 알리는 김기영 PD
#3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
황사, 방사능 피폭을 측정하는 사람, 환경 운동, 섬을 지키는 사람.
내몽골은 봄철 황사의 발원지로 물이 마르고 유목민들이 기르는 가축으로 인한 풀의 상실로 인한 가속화, 하지만 유목민 및 생태 체험 등으로 유목 문화도 이해하고 사막화 방지 모델을 활용해야 한다고 한다.
핵실험, 방사능 피폭은 과거지만, 후유증은 진행 중, 그래서 그것들은 조사하는 사람들,
환경운동을 예술로 승화시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들,
섬과 갯벌을 지키는 사람들,
마른 호수 생태 복원 전문가로 통하는 박상호 사무소장,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 김혜정,
환경 예술가 서진옥,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이혜경,
#1 함께.
너와 내가 그리고 이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걸,
알게 해주는 예쁜 삽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