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미니멀라이프 - 냉장고 세탁기 없어도 괜찮아
아즈마 가나코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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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뭐지 이건 했던 책이였다.

혹시 이게 일본 사람이라 가능했던 거 아니야? 이런 생각과 함께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읽었는데,

하나하나 추억이 소환되었다.ㅎ

빨래판이라던가, 빗자루 이런 소소한 물건들이 생각이 나고,

궁극의 미니멀라이프에서 이야기 하는대로 100%는 아니겠지만,

적으면 30%도 많게는 70%정도 실천 할 수 있을 것 같은 내용이였다.


작가도 이야기 하는것이 무조건 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서 하는 것이라는 것에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냥 본인의 생활을 이야기 하고, 

그 이야기로 인하여 나에게 혹은 다른 독자들에게 삶을 즐겁게 해줄 힌트가 되면 좋겠다고 하였다.


책의 목차만 보면 사실 좀 자극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전기요금 500엔으로 누리는 넉넉한 일상이라던가,

냉장고 없이도 사계절 맛있는 상차림(이건 여전히 불가능하고 어렵다고 생각한다)

얼굴을 맞대며 친밀감을 키우는 인간관계 등..

근데 책의 소제목과 내용을 보면서

아 내가 생활하면서 이런 부분이 있었네, 좀 과했던 부분이 있었구나 싶은 부분이 많이 느껴져서 반성도 하고, 개선할 부분도 많이 있었던 것 같았다.


전반적으로 나에게는 도움이 되었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도 발견하고,

좋은 말도 많이 있어서 좋은 책 같았다.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 작가처럼 살기는 어려운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 아닐까.. 하는 부분이 있다.

TV를 벽장에 넣고 지낸다는건, 아이들에게는 친구들과의 대화의 장이 사라질 수도 있는 부분이고(실제로 어릴때 해보았으나, 대화단절현상이 일어났다)

화로를 쓴다던가(서울에서의 아파트나 빌라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아닐까?)

전통가옥에서의 삶(더 비쌀듯?)과 같은 부분은 책을 읽으면서도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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