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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 육아의 기적 - 상황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육아 소통법 47
이유정 지음 / 청림Life / 2024년 5월
평점 :
한 문장 육아의 기적
이제 20개월 된 아이를 육아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지게 된다.
좋게 이야기 하다가도 계속 반복되는 행동에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모습에 항상 반성을 한다.
하지만 결국에 똑같이 반복.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화내고 반성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읽게 된 한 문장 육아의 기적.

엄마 아빠, 양육자의 표현방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부정적인 표현, 긍정적인 표현, 육아상황에 대처하는 표현.
그리고 3살에서 7살때 많이 표현해야하는 말과
고민해봐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 알려준다.
지금 3살인 아이가 있는 우리집에 딱 어울리는 책이었다.
가장 공감이 되었던 부정표현은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내뱉었던 말이다.
안돼, 하지마, 기다려.
혼난다, 야 같은 말과 언성은 내가 자주 했었다.
이런 표현을 조금 더 부드럽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야기 했어야 하는 것이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시간에도 아이는 장난감을 던진다.
아마도 관심을 갖아달라는 표현인데
우리는 그저 어른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말을 했었다.
책을 보고나니, 생각을 달리하게 되고.
표현이 더 부드러워졌다.
무조건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엄마랑 놀고 싶었구나 미안해, 얼른 정리할게 라는 표현이 나왔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잘못하는게 아니라,
어른들의 태도나 생각 그리고 말투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아이는 순수한 백지상태라 단순히 모르는 상태다.
그런데 어른의 고정관념과 생각이
아이를 다그치고 있는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엄마가 모두 행복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태도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를 깨달았다.
물론 바뀌는게 쉽지는 않다.
오늘도 책을 읽고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소리를 질렀다.
조금만 더 생각하고 한번 쉬었다가 아이에게 이야기 하는 습관을 먼저 들여보려고한다.
내가 바뀌어야 아이도 더 잘 자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청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