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로운 방가네입니다 - 웃음과 눈물 사이 그 어디쯤의 이야기
방효선.방효진.방철용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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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방가네입니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연예인 고은아와 미르의 가족 에세이다.

세남매중 언니만 유일하게 비연예인이지만,

역시 연예인의 피는 공유되나보다, 예쁘시다.ㅎㅎ

책 소개에서 전지적 참견 시점의 화제의 가족이라고 나왔는데,

지나가면서 봤던 프로그램이 아마 이거였나보다.

하이텐션의 방씨네 가족.

아침부터 저녁까지 북적북적해서 재밌었지만, 보면서도 방송컨셉 아닌가 할 정도였으니.


책은 말그대로 삼남매의 에세이이다.

연예인이 되기전의 약수리의 삼남매부터 서울로 왔다갔다 하는 이야기, 연예인이 된 고은아의 소소한 이야기 등이 있었다.

방가의 첫째인 효선씨는 god팬이시라고 했다.

(우리집에서 팬god가 있다, 아주 열성적인 그아이ㅋ)

이런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보면서,

우리 삼남매가 살아왔던 날들이 생각이 났다.

(으응?? 나이가 얼마나 먹었다고 이럴까잉~ㅎㅎ)

오늘도 평화로운 방가네입니다는 연예인가족이야기이지만, 연예인이라는 꼬리표를 떼면 그냥 재미있는 잘 노는 가족으로 어느집에나 있는 남매들로 보인다.

형제, 자매, 남매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날들이다...(늙었다...ㅜㅜ)

그리고 중간중간 삽입된 일러스트와 캐릭터들은 너무 귀엽고,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잘 살려주었던 것 같다.


방송에서처럼 웃기고, 계속되는 즐거운 이야기만 있었다면 부담스러웠을텐데

남매가 쓴 진솔한 가족에세이, 방송에서 보았던 하이텐션과 오버하는 모습보다는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와 그 당시 느꼈던 자신의 감정을 쓴 글이라서,

아마 그래서 더 편하게 부담없이 읽었던 것 같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구절이 있다.

EXIT, 이리로 도망치세요, 가족, 가족이 있습니다.


우리남매에게도 그리고 우리아이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다.

가족이 있으니 언제든 힘들거나, 도망치고 싶으면 가족에게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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