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피아노가 좋아서 - 문아람이 사랑한 모든 순간 그저 좋아서 시리즈
문아람 지음 / 별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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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곡가이자 공연 기획자, 진행자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문아람씨가 쓴 책이다.

문아람씨는 무대를 찾다가 거리로 나서서 신촌 거리에서 첫 연주를 하고, 이제는 피아노가 있고 자신의 음악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연주하는 연주가 이다.

다양한 곳을 다니면서 거리에서 인상적인 공연을 펼친 영상을 유튜브에서 큰 조회수로 주목 받았다.

2015년에는 음원 벚꽃때문에 를 발매하며 작곡가로 데뷔하고, 매년 단독 콘서트 피아노 아람과 음악 한잔을 열어서 실천하고 있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에서 피아노 교수학 석사 과정 중에 있다고 한다.

그 동안 교보문고 보라쇼, 청춘마이크 아트&북 콘서트 등에서 피아노 연주 외에도 따스한 말로 청중에게 위로를 전했지만,

무대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그저 피아노가 좋아서라는 에세이 책에서 써내려 갔다.


그녀가 태어날떄는 자궁에 머리가 걸려서 기계로 꺼내고,

또 큰 병원으로 가서 인큐베이터 안에 있다가 나오고,

어려울 거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보다 부모님의 정성으로 더 잘 자란 아이.

그리고 밀양의 작은 동네에서 가족들과 함꼐 자라며 아빠가 사다주신 책으로 먼저 만난 베토벤과 모짜르트.

피아노는 동네 작은 교회에서 처음 만났고,

아름다운 소리와 코드를 보고서는,

부모님께 졸라서 다니게 된 피아노 학원.

그리고 진로도 장래희망도 모두 피아노를 향해 있었다.

진로를 결정하고 나서도 사실 학교에서 함께 친구들과 공부하는 과정에 있어서 20대 친구들이 하는 고민을 저자도 하면서 지나갔던것 같다.

사실 피아노를 잘 치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하지만 대단하다는 것은 그만큼의 노력과 애정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생각이 책을 보면서 더 느껴졌다.


그리고 책에서는 저자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음악 소개 그리고 이야기도 함께 써놓았다.

나는 음악을 듣기만 했지,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저자의 써놓은 글귀는 나에게도 음악을 듣는 습관과 생각을 바꿀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우리는 흔히 힘들어서 못해, 내 환경이 이래서 못해라는 말을 많이 하고 탓을 많이 한다.

그런데 책을 보면서 또 느낀것은 어떻게 오롯히 한가지만 보고서 걸었는지 너무 신기할 정도다.

힘든 시간이지만, 그것을 풀어나가는 것도 대단한것 같고,

자신만의 길을 찾은 것도 말이다.

피아니스트만이 아니라 공연을 하면서 대화와 소통을 한다는 것.

이것을 자심만의 방식으로 찾는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고 또 너무 멋있었던 것 같다.

이제 커가는 청소년, 그리고 아직 진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있는 고등학생, 대학생이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고민과 풀어나가는 과정을 이책을 통해서 한번 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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