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
EBS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 제작진 지음 / 이지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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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


개인적으로 EBS프로그램을 참 좋아한다.

교육적이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그것보다 프로그램 자체도 재미도 있고, 깨달음도 함께 주기도 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라는 책이다.

이 책은 EBS 프로그램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에 나오는 10대들의 목소리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우리가 보는 TED의 청소년판이다.

이 책을 엮은 PD님은 말한다.

10대의 이야기는 하나하나 소중하고 새롭고, 특별한 편집 없이도 출연자의 색으로만도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고.

나도 사실 10대는 어떤 생각을 트랜드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MZ세대는 다르다고, 그래서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지금 우리 세대와 대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보고 싶었다.


책에서는 코딩 개발자 친구, 앱 개발자 친구 이야기.

이 친구들은 단순히 자기 생활이나 능력개발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다른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편해질 수 있을까,

그리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었다.

우리가 코로나 초기에 우왕좌왕할때, 만들어진 코로나 알리미 서비스도 10대 친구가 있었다.

생활하면서 물편한 것을 개선하는 발명가 친구이야기,

제주 해녀를 연구하고 유전자를 공부하고 알리는 친구들 이야기,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 자율방법대로 활동하던 아버지를 따라서 방범대원으로 9년째 활동하는 친구이야기.

팟캐스트로 독서법을 알려주는 친구,

제주 이야기를 그리는 웹툰 작가 친구이야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구들은 활동하고 있었다.

사실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컸지만,

쉽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 친구들은 이런 질문에 대해서도 공유를 하고 서로 답을 찾고 있었다.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서 찾아보고,

도움이 되는 사이트나 행동에 대해서 연구하고 또 이것을 공유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요즘 10대 친구들, 내가 생각했던 MZ에 대한 생각을 깨주었다.

자기주의, 자기 생활을 중요시 한다는 것이 좀 컸었는데,

이 친구들은 더 나은 사회와 생활을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이 더 다르게 느껴졌다.

물론 일부이겠지만.

그래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10대친구들에 대해서 너무 어리게만 보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였다.

오히려 어쩌면 우리같이 점점 나이가 들어서, 틀에 갇혀있는 사고방식과 행동에 대해서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늦지 않았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면서 시작해봐야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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