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 물들다 - 세상 서쪽 끝으로의 여행
박영진 지음 / 일파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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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 물들다


첫 유럽여행에 포르투갈에 가본적이 있다.

스페인을 여행하려 갔다가 잠시 일주일정도 머물렀던 곳.

북적이던 다른 도시들과 다르게 굉장히 잔잔하면서도 여운이 많이 남았던 곳이다.

사실 스페인에 비해 포르투갈은 우리나라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더 좋았던거 같았다.

잠깐 만났던 한국사람들도 반가움이 더 배가 되고 말이다.


다른 나라에 여행 갈때 미리 그 나라에 대해서 알아두면 건축이나 여행지에 대해서 더 잘 보이게 된다.

그런의미에서 이 책에서는 포르투갈의 역사, 문화, 예술 여행에 대해서 여행지와 함께 잘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나의 경우는 갑자기 간 여행이라 포르투갈에 대해서 미리 공부를 하지 않고 갔다.

다녀와서 책을 보면서 반가웠던 곳을 생각하고 떠오르게 되었고,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다.


내가 간 리스본, 포르투.

너무나 친절했던 사람들!

저자가 만났던 사람들만큼 생각이 나는 순박하고 좋았던 첫인상.

리스본의 산투 도밍구 성당과 28번 트램도 보이고.

트램을 타고 곳곳을 다녔던 생각이 난다.

우리나라에는 들어올 수 없을 것 같은 교통수단말이다.ㅎㅎ

살랑살랑 불었던 바람과 내 앞에 앉아있던 예쁜 푸른 눈의 여자아이:)


유서깊은 오래된 유명한 식당들과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점점 맛있었던 포르투의 음식들.

많이 생각이 났다.


아직 가보지 못했던 포르투갈에 예쁜 곳들과 못먹어본 요리들도 너무 궁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가 만난 사람들도 너무너무 만나고 싶었다.

오렌지 한개를 따려고 했는데, 더 많은 걸 주신 부부분도,

예술활동을 하는 것을 멈추고 구경도움을 주신 분.

너무 좋은 여행이 부러워졌다.


잔잔한 주화색 지붕이랑 맑은 바다, 하얀색에 파란 그림의 타일이 그립다.

우리는 때때로 기분전환을 위하여 여행을 간다.

유명한 관광지 구경을 하느라 많은 것을 놓친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생각난 감정이다.

답답했던 이 시기에 여행이 더 그리워졌는데,

책을 보면서 힐링을 한것 같다.

책 표지를 보니 정말 어울리는 그림과 색인 것 같다.

포르투갈은 쎄게 오는 그런 색이 아닌 잔잔하게 물드는 노을과 같은 색이라는 기분이 들었다.

다시 기회가 된다면, 포르투갈을 여유롭게 오랫동안 함께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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