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과 코로나19 - 생생한 30일간의 코로나19 가족 치료수기
이승직.박희순.류동원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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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과 코로나19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미친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하루에 확진자가 적게는 300명 많게는 700명이 넘게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이 숫자는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함께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족에게 온다면.

이 책의 저자 이승직교수님은 대학에서 은퇴한 이후로 여러 대학교와 중소기업에서 사물인터넷(IOT)와 관련된 기술에 대한 강의 및 기술자문을 맡으며 사회생활을 하고 있던 중,

고령의 어머니와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었다고 한다.

충주의료원에 격리 입원되어 발열, 오한, 근육통, 미각상실 등 강도높은 코로나19 증상을 겪었다고 한다.

그리고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한달여간의 치료 및 회복기록을 담았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확진 판정은 한 가족의 삶을 바꿔놓는다고 한다.

가족을 잃을 수 있다는 공포와 투병과정이나 자가격리는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고통이었다고 한다.

자가격리에 상태에서는 누구도 만날 수도 없고, 병실에 들어온 모든 것들은 소각 대상이라고 한다.

그런 와중에 환자들을 위하여 관리해주는 간호사분들이 제일 가까운 사람이라고 한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답답하고 어려운 상황이라는게 책을 보면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상태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민폐라는 생각과 죄책감.

사실 이 책을 보면서 일지를 보는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내가족이 걸렸다면, 나였다면 이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친구 어머님도 코로나19확진으로 인하여 많은 것들을 바뀌었다고 하셨다.

완치판정을 받았지만, 회사에서의 퇴사 그리고 재취직의 어려움.

가족들의 많은 배려 등을 말이다.

사실 나와는 관계없는 일같지만 이렇게 알게모르게 주변에서 많이 벌어지고 있었다.

조심해서 안걸리면 참 좋지만, 사람일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서 더 관심있게 봤다.

이미 우리 주변에 너무 많이 와버린 코로나19. 

앞으로도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보면서 가족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과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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